제조 분야 AI 기술과 활용 사례 공개
컨퍼런스 등록 무료, 사전 등록자 6만 원 상담 기념품 현장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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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대표 제철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을 어떻게 활용할까? 그 궁금증이 24일 풀어진다. 양사는 이날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303-304호에서 열리는 제조 AI 컨퍼런스 ‘AIM with POSTECH 2024’에 참가해 각사의 AI 활용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포항공대 인공지능연구원과 THE AI가 제조업에서의 AI 활용 방안과 제조 혁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컨퍼런스에는 포스코DX와 현대제철이 모두 연사로 나서 각 사의 AI 전략을 소개한다.
포스코DX는 ‘제조업에 쓰이는 AI’ 세션에 참여해 ‘제조 산업을 위한 AI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을 발표한다. 연사로는 윤일용 포스코DX AI기술센터장이 나선다. 포스코DX는 AI기술센터를 신설하는 등 AI 경쟁력 향상에 박차를 가해왔다. 철강, 이차전지, 물류 등 제조산업에 특화한 인지·판단·제어 분야 AI 엔진 등을 개발했다. 이번 세션에선 포스코DX가 개발하고 사용 중인 AI 기술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생성형AI와 제조’ 세션에 나선다. 정대성 현대제철 데이터전략팀장이 연사로 나서 ‘생성형 AI, 제조업에 가치를 더하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번 세션에서는 71년간 기업을 운영하며 쌓은 데이터를 토대로 제작한 사내 지식정보 플랫폼 ‘HIP(Hyundai-steel Intelligence Platform)’을 중점으로 발표한다. 직원들의 궁금한 내용을 물어보면 바로 답변해 주는 생성형 AI 플랫폼이다. 철강 분야 기초 제반 지식은 물론 사내 정보 등을 알려주는 사내 전용 챗GPT라 볼 수 있다. 세션 후에는 HIP 구축을 함께 한 S2W의 박근태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하는 패널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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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컨퍼런스는 ‘RAD KOREA WEEK 2024(대한민국 첨단기술 대전)’ 내 AI 전시인 ‘TAS(THE AI SHOW) 2024’ 부대행사로 열린다. 전시장에선 제조 AI 분야에 사용되는 기술과 설루션이 직접 전시돼 참관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TAS와 함께 열리는 한국국제건설기계전, 로보월드 등에서도 제조 관련 기술이 전시돼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포스코DX, 현대제철 외에도 △다쏘시스템 코리아 △LG AI연구원 △현대자동차그룹 △KAIST △포항공대 △슈어소프트테크 △인이지 △비젼인 등에서 연사로 참여한다. 컨퍼런스는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사전신청 후 현장에 참가하면 6만 원 상당의 상품이 현장에서 제공된다. 사전등록은 제조 AI 컨퍼런스 신청 사이트(링크)에서 가능하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