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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노후 관리와 자율주행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공개된다.
아주대 AI융합혁신대학원이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THE AI SHOW 2024(TAS 2024)에 참가해 고령화 문제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AI 연구, 인재 양성 성과를 선보인다.
아주대 AI융합혁신대학원은 지난해 7월 국책 AI융합인재 양성 사업에 선정됐다. 올해만 23개 산학공동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산학협력 양성 사다리를 구축해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대학에 인접한 광교테크노파크, 기흥ICT밸리, 판교테크노밸리 등 6개 테크노밸리 50여 개 기업·기관과 인재 양성 협약을 맺었으며, 의료원·헬스케어 기업과 산학협력도 활발하다.
정태선 아주대 교수 연구팀은 전시관에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과 AI 기술을 결합해 전문적인 라이프컨설턴트를 선보인다. 한국은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나라 중 하나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성공적인 노후 준비가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설루션은 고령층이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ICT 기기에 익숙한 세대의 특성에 맞춰 설계됐다. 멀티미디어 활용을 통해 개인 맞춤형 노후 관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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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원준 아주대 교수 연구팀도 이날 자율주행 기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일반 영상(RGB)과 열 영상(Thermal) 간 도메인 적응 연구를 소개한다. 이 연구는 컴퓨터 비전과 패턴 인식 분야 권위 있는 국제 학회 중 하나인 ‘국제컴퓨터비전학회(CVPR) 2024’에서 발표됐으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기술은 환경 변화에도 실시간으로 적응해 자율주행 차량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아주대 AI융합혁신대학원은 KT의 AICE 자격증 교육 프로그램을 충남대, UNIST, 한양대, 전남대와 공동 운영해 대학원생의 역량 평가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또 네이버 등 산업체 재직자가 직접 강의하는 AI 실전 프로젝트 5개 과목을 개설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포스텍, 연세대 등 전국 10개 인공지능대학원과 공동으로 AIAI워크숍을 개최, AI 분야 산업체 연사 특강을 신입생 대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최영준 아주대 AI융합혁신대학원장은 “2단계 산학협력 생태계에 함께할 기업과 연구기관을 발굴하고자 한다”며 “AIAI 워크숍, AI 역량평가 워크숍, 헬스케어 워크숍 등 다수 인공지능대학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산학 워크숍을 주도하고 있으며, 더 많은 산업체와 협력해 산업과 교육 가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TAS 2024는 ‘RAD KOREA WEEK 2024(대한민국 첨단기술 대전)’과 통합 브랜드를 이뤄 함께 개최된다. RAD KOREA는 로봇(Robot), 인공지능(AI), 드론 및 디지털테크(Drone and Digital Tech) 전문 전시회의 통합브랜드다. 7개 전문 전시회와 동시 개최되는 수출상담회, 국제 포럼을 포함해 총 10만㎡의 규모로 열린다. 킨텍스 1전시장에선 △한국국제건설기계전 △로보월드가, 2전시장에서는 △THE AI SHOW △고양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박람회 △디지털퓨처쇼 △디지털미디어테크 △콘텐츠코리아 △붐업코리아 △경기국제포럼이 동시 개최된다.
전시회 신청은 TAS 2024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 구아현 기자 ainew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