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보조 AI, 모든 업무 도와 47% 생산성 향상
대화 요약·분석·추천·검색·생성형 AI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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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랙은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생성형 AI(인공지능)으로 대화형 기반 업무 운영체제로 발전하고 있다”
세일즈포스 업무 협업 도구 ‘슬랙(Slack)’에 강화된 생성형 AI 기능이 기업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다.
16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슬랙 투어 서울 2024’에서 세일즈포스는 강화된 생성형 AI 기능을 중심으로 다양한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단순한 메신저 도구에서 벗어나 업무 운영체제로 거듭난 슬랙은 AI 기반 설루션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대화형 기능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업무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데니스 드레서 슬랙 최고경영자(CEO)는 환영사에서 “슬랙은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업무를 위한 대화형 기반 업무 운영체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생성형 AI 도입으로 슬랙은 업무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슬랙은 팀 협업을 위한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AI 기능으로 검색, 요약, 협업, 문서 작성, 일정 관리 등 업무 효율화를 이룰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업무를 수행할 때 ‘채널’이라는 방에서 모든 업무가 이뤄지며 각 채널을 통해 대화를 기록, 특정 주제나 프로젝트에 따라 관리를 돕는다.
슬랙은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특정 주제별 채널과 캔버스 기능을 통해 모든 업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또 리스트 기능을 통해 할 일 목록과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AI 허들 노트를 통해 회의록을 자동 요약하고 AI 기반 워크플로우 시스템으로 회의록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일정 계획과 담당자를 정리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AI 워크플로우 빌더를 통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한다. 사용자 지정 워크플로우 빌더를 통해 기업은 자신만의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슬랙은 AI로 채널에서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주제별 대화 요약, 한 번의 모아보기 등을 제공한다.
슬랙은 모든 업무에 다양한 AI 기능을 도입해 업무 이행자가 중요한 일들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기능으로 키워드 기반 검색에서 자연어 기반 대화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강화했다.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에 답하고, 업무에 중요한 내용을 생성해 주고 그 출처까지 보여준다. 슬랙 내 쌓인 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를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에 대화형 답변 기능까지 더해진 것이다.
또 다양한 외부 AI 애플리케이션을 슬랙에 가져와 업무를 공동으로 돕게 했다. 예를 들어 챗GPT와 같은 LLM를 슬랙안에서 구동해 업무에 대한 질문을 하고 프로젝트 보고서 항목에 바로 입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필요한 정보를 슬랙 내에서만이 아닌 외부 데이터에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세일즈포스는 데이터 통합 기능과 설루션 연계를 강화해 모든 업무가 슬랙에서 시작되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기업인 ‘그랩(Grab)’과 LG유플러스, 카카오페이, 티오더, 우아한형제들 등 슬랙을 도입한 국내 기업들의 업무 혁신 사례도 소개됐다.
김고중 슬랙 부사장은 “생성형 AI와 워크플로우 자동화의 결합으로 전세계 20만개 이상 기업에서 평균 47% 생산성 향상을 보인다”며 “슬랙의 궁극적인 목표는 AI와 사람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통합된 업무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슬랙은 AI 기능 강화로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각 부서와 팀, 외부 협력을 지원하며 대화형 AI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며 “슬랙 커넥트와 같은 기능으로 팀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파트너와도 슬랙 안에서 협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 구아현 기자 ainew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