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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서클이 혈당 관리로 건강한 다이어트 습관을 만들어주는 헬스케어 플랫폼 ‘웰다(Welda)’를 14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혈당 관리를 기반으로 디지털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사용자의 혈당 수치, 식사, 운동량 등을 인공지능(AI)이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의 특성에 맞춘 1:1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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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는 연속 혈당 관리 측정기(CGM)와 연동해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정확한 혈당 수치를 확인하고, 자신의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음식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가 기록한 식사, 운동 등의 행동 습관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며, 전문가의 1:1 코칭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가 궁금한 사항을 실시간으로 해결하고, 주기적으로 관리 상태를 점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사용자가 집에서 간편하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는 레시피 등 혈당 관리 팁을 담은 콘텐츠와 동기 부여를 위한 데일리 미션도 함께 제공한다.
이밖에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연속 혈당 측정기를 2주간 착용하면 이후에는 센서 없이도 음식별 혈당 반응을 예측하는 AI 기능과 사용자가 음식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식사를 기록하는 AI 푸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3개월간 웰다 베타 버전을 체험한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웰다 자체 조사에 따르면, 참여자의 허리둘레가 평균 1인치, 최대 7.7인치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자의 90%가 체지방 감소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사측은 단순히 굶어서 칼로리를 제한하는 방식의 다이어트는 요요 현상이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위험이 크지만, 혈당을 관리하는 방식은 인슐린 분비를 조절해 지방 축적을 줄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도움을 주어 급격한 허기나 폭식 충동을 줄여 장기적으로 균형 잡힌 습관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서비스가 체중 감량 후에도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속하게 해 비만과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의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윤석민 웰다 팀장은 “웰다는 과학적 원리와 효과적인 행동 변화를 통해 쉽고 유지 가능한 다이어트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No.1 체지방 조절 및 건강관리 헬스케어 서비스로 자리 잡아 식습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