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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모터쇼] B 세그먼트서 가장 다재다능한 전기차 '르노, 4 E-테크 일렉트릭'

기사입력 2024.10.15 08:27
  • 르노, 4 E-테크 일렉트릭 /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공동취재단
    ▲ 르노, 4 E-테크 일렉트릭 /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공동취재단

    르노가 14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소재 포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2024 파리모터쇼에서 '4 E-테크 일렉트릭'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4 E-테크 일렉트릭은 안전을 위한 ADAS, 주 및 탑승 경험을 위한 오픈R 링크, 르노의 공식 아바타인 레노 등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1956년, 르노는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당시 피에르 드레퓌스 CEO는 "많이 팔릴 차를 만들어줘"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그는 당시 이미 개발 중이었으며 그로부터 3년 뒤 출시한 에스타펫을 말한 게 아니었다. 완전히 다른 차인 4, 혹은 지금도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는 4리터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당시 자동차 산업은 특히 보수적이었으며, 거의 전적으로 리어 엔진을 탑재한 3박스 모델 중심으로 돌아갔다. 드레퓌스 CEO는 완전히 다른 뭔가를 원했다. 그는 변화하는 사회상을 반영하는 자동차, 미래를 위한 자동차를 원했던 것이다. 그 차는 다재다능해야 했고, 자유의 상징이어야 했으며, 도시와 농촌, 평일과 주말, 일과 여가, 남성과 여성 모두를 위한 자동차이어야 했다.

    그렇게 등장한 4는 다목적 자동차로 기억되고 있으며, 기능적이고 운전하기 편한 차로도 알려져 있다. 일반인, 도시 거주자, 농부뿐만 아니라 우체국과 경찰도 이 차를 선호했고, 나아가 모터스포츠와 랠리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드레퓌스 CEO는 4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는 이 차를 청바지에 비유하곤 했다. 튼튼하고 유용하며 스타일리시한 이 차는 모든 성별, 연령대, 심지어 사회적 계층을 뛰어넘어 누구에게나 매력적이었다.

    4는 프랑스와 전 세계에 걸친 성공 스토리를 갖고 있다. 이 차는 30년간 5개 대륙의 100개 이상 국가에서 총 813만5424대가 팔려 전 세계적으로 르노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유럽(벨기에, 스페인 등)과 남미(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 등), 아프리카(알제리, 모로코, 남아프리카 등), 오세아니아에서 생산한 4는 역대 네 번째로 많이 팔린 자동차에 이름을 올렸다. 4는 세계적인 문화 아이콘으로도 자리잡았다. 4 E-테크 일렉트릭은 오리지널 4의 이 같은 성공에 위축되지 않는 신차다.

  • 르노, 4 E-테크 일렉트릭 /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공동취재단
    ▲ 르노, 4 E-테크 일렉트릭 /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공동취재단

    4 E-테크 일렉트릭은 전기차를 주류로 끌어들이며 유럽 전역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르노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다. 이를 위해 르노는 모든 필요와 용도에 맞춘 다양한 순수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다. 4 E-테크 일렉트릭은 B 세그먼트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르노 5 E-테크 일렉트릭 바로 위에 자리한다. 5 E-테크 일렉트릭보다 약간 크고 넓은 4 E-테크 일렉트릭은, 비교하자면 클리오보다 조금 더 큰 캡처와 유사한 포지셔닝을 지니고 있다. 5 E-테크 일렉트릭이 도시 고객을 겨냥하는 반면, 4 E-테크 일렉트릭은 젊은 가족을 포함한 모든 사람을 전기차로 끌어들이기 위해 더 넓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4는 '다재다능'이라는 한 마디로 깔끔하게 요약할 수 있다. 오랜 경력을 끝내고 일선에서 물러난 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단어는 여전히 유효하다. 4 E-테크 일렉트릭은 모든 수요를 충족시키는 모델로서 르노의 전기차 라인업에 합류한다. 이 차의 야망은 고객의 사용 방식을 최대한 반영하는 디자인 철학에 잘 표현되어 있다.

    이를 위해 4 E-테크 일렉트릭은 일상적인 필요는 물론, 주말과 여가활동에도 적합하도록 설계했다. 자가 운전이나 가족 여행 모두에 이상적이며, 트렁크 공간을 일반적으로 사용할 때나 집중적으로 사용할 때도 잘 대응한다. 이는 물론 오리지널 R4의 유산이다.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4 E-테크 일렉트릭도 모든 사람이 전기차의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다’는 새로운 야망을 품고 보다 먼 곳을 바라본다. 21세기의 '블루진'과도 같은 자동차로서, 이 차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도심과 시골, 산과 고속도로 등 모든 환경을 대비하고 있다.

    다재다능성을 보여주는 4 E-테크 일렉트릭은 이 세그먼트에서 새로운 모듈형 레이아웃을 갖춘 뛰어난 트렁크 공간을 결합하고 있다. 420리터의 공간, 낮은 트렁크 입구, 기발한 수납 공간, 접이식 뒷좌석, 평평하게 접히는 동승석 등 르노 전기차 최초의 기능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또한, 올라간 지상고와 접지력을 더욱 높인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은 포장도로와 울퉁불퉁한 길 모두에서 편안한 주행을 보장한다. 이러한 모든 기능은 기록적인 실내 공간, 낮은 무게 중심, 도로 접지력, 원 페달 기능, 최대 400km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와 함께, 유럽 유일의 전용 AmpR 스몰 플랫폼 덕분에 가능해졌다. 5 E-테크 일렉트릭과 공유하는 이 플랫폼은 고객에게 타협 없이 상당한 규모의 경제성을 제공한다. 4 E-테크 일렉트릭은 교통 체증 속에서나 긴 여행에서도 멋지게 유지할 수 있는 소형차이다.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 브랜드 CEO는 "4 E-테크 일렉트릭을 통해 르노는 전기차를 유럽 시장의 주류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넉넉하고 사용하기 좋은 트렁크를 가진, 다재다능하고 기능적인 모듈형 모델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 ▲ B 세그먼트서 가장 다재다능한 전기차 '르노, 4 E-테크 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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