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여 개 브랜드와 함께한 프레스티지와 이노베이션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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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기업 컬리가 2022년 11월 뷰티컬리를 런칭한 이후 2년 만에 오프라인 뷰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0일, 컬리는 첫 오프라인 축제인 '컬리뷰티페스타 2024'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했다.
이번 컬리뷰티페스타는 컬리가 정의하는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고객들이 자신만의 뷰티 럭셔리를 찾는 과정을 통해 발견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에는 랑콤, 바비 브라운, 시슬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참여한 프레스티지관과 뮤스템, 프란츠, 피토메르 등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는 이노베이션관 등 두 개의 주요 전시관에 9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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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는 이번 행사에서 원활한 관람을 위해 입장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오후 3시부터 7시까지로 나누어 운영했다. 입장권은 이노베이션관 입장권(3만원)과 프레스티지관 및 이노베이션관을 모두 입장할 수 있는 티켓(5만원) 두 가지로 판매되었으며, 두 티켓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컬리 관계자는 “입장권을 시간대별로 분리 판매하고, 티켓 수도 제한해 고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행사장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행사장은 보라색과 연보라색을 활용해 컬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으며, 고객들이 자신만의 럭셔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입장 존을 긴 런웨이 형태로 구성했다.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은 각 부스를 방문하며 브랜드 체험을 즐겼고, SNS 팔로우나 카카오톡 친구 추가 등 참여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통해 브랜드 제품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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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다. 브랜드 행사에 참여한 20대 남녀 커플은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브랜드 이벤트를 체험하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또 다른 20대 여성 참가자는 “한자리에서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참여 브랜드들도 각자의 개성을 살린 이벤트로 고객들과 소통했다. 헤어·메이크업 쇼, 두피 진단, 피부 맞춤 솔루션 제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브랜드의 고유한 기술력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브랜드 관계자는 “많은 고객에게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 제품 소개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행사 이후 소비자의 반응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포토존과 방문객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꽃을 제공하는 플라워 바 이벤트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컬리는 이번 행사에서 약 2만 명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다.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CCO)는 “컬리뷰티페스타 2024는 프레스티지 브랜드와 혁신적인 이노베이션 브랜드들이 함께하는 첫 오프라인 행사”라며 “컬리는 앞으로도 뛰어난 큐레이션 능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브랜드와 상품을 선별해 신뢰할 수 있는 뷰티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