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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가 미국 텍사스대 엠디 앤더슨 암센터 데이비드 셸링거하우트(Dawid Schellingerhout) 교수팀과 계약을 체결해 미국 남부 지역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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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미국 현지 공략을 위한 첫 번째 거점 병원을 마련한 제이엘케이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과 캐나다에 총 7곳의 거점을 마련했다. 사측은 첫 번째 거점병원 계약을 시작한 이후 2개월 만에 7곳까지 늘린 만큼 연내 10곳의 대형 거점병원 계약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규모 암센터로 꼽히는 엠디 앤더슨 암센터 소속의 신경 영상 분야 최고 권위자인 셸링거하우트 교수와의 이번 포괄적인 협력 계약 체결로, 북미 지역 현지 공략을 위한 주요 핵심 거점을 순차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이엘케이에 합류한 셸링거하우트 교수는 "이번 제이엘케이와의 계약을 통해 뇌졸중 진단 AI 솔루션이 신경 영상 분야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이엘케이 본사를 방문해 AI 솔루션의 뛰어난 기술력을 확인했다. 제이엘케이 솔루션은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우수해 미국 점유율 확대를 위한 활동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제이엘케이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위한 대형 거점병원 계약 소식을 잇달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경 영상 권위자 셸링거하우트 교수와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이달 세계 석학들과의 국제 행사도 차질 없이 마치고 남은 거점병원 확보는 물론 해외 진출 성과도 앞당길 수 있도록 전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