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카푸치노가 오는 26일 업사이클링과 친환경을 주제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브랜드 7곳과 ‘호텔 카푸치노 아나바다 마켓’을 개최한다.

호텔 카푸치노는 2015년 호텔 문을 열었을 때부터 어메니티 미사용 고객에게 식음 혜택을 제공하고, 해마다 친환경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친환경과 지속가능을 주제로 현재까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아나바다’는 과거 외환 위기 이후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시작된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기’ 캠페인의 줄임말이다. 오늘날에는 환경을 위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캠페인으로 확대되었다.

‘지구를 위한 플리마켓’에서는 우리지구우구, 단장, 피스플래닛, 실키트랩, 오베, 포어스포어스, 어반에코 등의 친환경, 업사이클링 브랜드가 산업 폐기물, 자투리 원단, 수거한 유리 조각 등 버려진 것들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는 과정과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시도를 살펴볼 수 있다.

‘헌 그릇 마켓’에서는 호텔 카푸치노에서 사용하지 않는 양질의 식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책 교환 캠페인’ 코너에서는 5년 이내 발행된 책을 카페 카푸치노의 커피나 다른 책으로 교환할 수 있다.

당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수리상점 곰손’과 함께 자투리 천으로 동전 지갑 만드는 법과 에코백 또는 파우치의 수선 방법을 배우는 워크숍을 무료로 진행한다. 참여 신청은 호텔 카푸치노 인스타그램 DM으로 가능하다.

호텔 카푸치노는 사전 공유나 행사 리뷰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79명에게는 호텔 숙박권과 식음 바우처를 비롯해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투숙객이 아니라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호텔 카푸치노 관계자는 “소비 중심의 호텔 공간에서도 환경과 지속가능한 삶을 고민하고 있다.” 라며, “‘아나바다 마켓’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브랜드를 고객에게 소개하고, 업사이클링 워크숍과 같이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