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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호시노 리조트 “韓,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여행 전반을 함께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

기사입력 2024.10.09 16:44
  • 호시노 리조트 그룹 프레스 데이 현장
    ▲ 호시노 리조트 그룹 프레스 데이 현장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호시노 리조트 그룹'이 창립 110주년을 맞아 한국 시장에 호시노 리조트를 알리기 위해 프레스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호시노 리조트의 4세대 경영인인 호시노 요시하루 대표이사를 비롯해 리조트 산하 마케팅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해 각 브랜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다양한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110년의 긴 역사를 가진 호시노 리조트는 ‘여행을 즐겁게 하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일본과 해외에서 68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호시노 리조트는 투숙객들이 목적, 연령, 동반자 등 다양한 유형에 맞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5개의 다른 컨셉의 브랜드를 만들었다.

    호시노의 브랜드는 럭셔리 호텔 '호시노야(HOSHINOYA)'부터 온천 료칸 브랜드 '카이(KAI)', 가족형 리조트 브랜드 '리조나레(RISONARE)', 도시 관광 호텔 브랜드 '오모(OMA)',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호텔 '베브(BEB)'까지 총 5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아오모리야, 1955 도쿄베이, 오이라세 계류 호텔 등 일본 각 지역의 문화와 고유성을 담아낸 9개 개성적인 시설도 가지고 있다. 올해에는 ‘OMO5 도쿄 고탄다 by 호시노 리조트’와 ‘호시노 리조트 카이 아키우’를 시작으로 5개의 시설을 순차적으로 신규 오픈할 계획이다.

    100년이 훌쩍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진 리조트인 만큼 일본 내에서는 '호시노'가 잘 알려져있지만,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이 부분에 대해 호시노 리조트 관계자는 “일본에 오는 한국인 여행객의 대부분은 3~4박 정도로 비교적 짧게 여행하는 패턴이 많아 숙소는 잠을 자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팬데믹을 거치며 숙박시설에서 현지 문화를 담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고 현지 식재료와 특징을 경험할 수 있는 호시노 리조트의 여행 스타일이 한국인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오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인 여행객의 수도 많이 증가했다. 올해 6~7월 여름 성수기 간 호시노 리조트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했으며, 소도시에 위치한 시설들의 예약률도 63% 증가했다. 최근 한국 여행 트렌드가 휴식을 위한 럭셔리한 여행, 특별한 경험을 위한 소도시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호시노 리조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호시노 리조트는 도시 관광 호텔 'OMO(오모)'를 중심으로 한국인 인기 여행지 홋카이도, 도쿄, 오사카 등에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코다테에 OMO(오모) 브랜드를 신규 오픈했다. 공항과 나가사키 시내에서 거리가 있어 접근이 어려웠던 '카이 운젠'은 공항과 이사하야 역에서 직접 연결되는 송영 서비스를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호시노 리조트와 일본항공(JAL)이 공동으로 일본 지방으로 여행하는 해외여행객들을 위한 다이나믹 패키지 캠페인을 실시해 일본의 지방 도시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호시노 리조트 호시노 요시하루 대표이사(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호시노 리조트 호시노 요시하루 대표이사(사진촬영=서미영 기자)

    호시노 리조트 호시노 요시하루 대표이사는 “한국 여행객들은 여행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고 새로운 여행에 대한 호기심도 많아 지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설을 지향하는 호시노 리조트와 접점이 많다”라며 “한국 여행객들이 호시노 리조트를 숙박시설을 넘어 여행 전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규모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호시노 리조트 산하 각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들은 리조트 각 지역을 상징하는 의상을 입고 발표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 호시노 리조트 홋카이도 김지연 마케팅 매니저(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호시노 리조트 홋카이도 김지연 마케팅 매니저(사진촬영=서미영 기자)

    호시노 리조트 홋카이도 김지연 마케팅 매니저는 실제로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내에 있는 시설인 아이스 빌리지에서 직원들이 입는 의상을 착용하고 무대에 올랐다.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는 홋카이도 중심부에 위치하며, 진정한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고급 휴양 리조트이자 보송보송한 스노 파우더와 함께 전 세계 스키어들의 성지로 잘 알려져 있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독보적인 테마의 고급 휴양 리조트 토마무 더 타워(Tomamu the Tower)와 전 객실이 스위트룸인 럭셔리 리조트 리조나레 토마무(RISONARE Tomamu)가 있으며, 총 객실 수 735개, 레스토랑과 바 20개 이상, 일본 최대 규모 실내풀 미나미나비치, 숲속의 레스토랑 니니누푸리,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물의 교회, 파우더 스노를 자랑하는 부드러운 설질의 스키장, 기린노유 노천탕 등 즐길거리가 무궁무진한 복합 리조트 단지다.

    김지연 마케팅 매니저는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운해 테라스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 팝업 스토어를 계획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호시노 리조트 도호쿠 지역 홍보 담당 신영철 디렉터(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호시노 리조트 도호쿠 지역 홍보 담당 신영철 디렉터(사진촬영=서미영 기자)

    이 밖에도 호시노 리조트 도호쿠 지역 홍보 담당 신영철 디렉터는 하네토 의상을 착장하고 발표했다. 매년 여름이면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는 아오모리 네부타 마쓰리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네부타'는 일본의 전설이나 역사, 가부키, 신불 등을 소재로 제작된 가마를 말하는데 네부타를 태운 수레 수십 대가 아오모리 시내를 운행하고 그 앞뒤에서 '하네토'라는 사람들이 춤을 추거나 뛰어서 축제를 고조시킨다.

    아오모리의 호시노 리조트에서는 매일 밤 도호쿠 지역의 전통 축제 '마쓰리' 전통 공연을 펼치고, 마쓰리를 콘셉트로 디자인한 사우나에서 '네부타'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 사업부 이토 유우다이 매니저(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 사업부 이토 유우다이 매니저(사진촬영=서미영 기자)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 사업부 이토 유우다이 매니저는 괌에서 유일하게 워터파크를 가진 리조트라며 리조나레 괌을 소개했다.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은 마이크로네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와 더불어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괌 프리미엄 아울렛(GPO)과도 협업하며 가족 여행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1박당 GPO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달러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 호시노 리조트의 각 브랜드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존(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호시노 리조트의 각 브랜드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존(사진촬영=서미영 기자)

    이날 행사장 뒤편에는 호시노 리조트의 각 브랜드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존도 운영되었다. 실제로 리조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음료, 주류, 스낵 제품들이 진열되어 시식할 수 있도록 했다. 

  •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의 시설인 운해 테라스에서 판매하는 '운카이(운해)' 소다(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의 시설인 운해 테라스에서 판매하는 '운카이(운해)' 소다(사진촬영=서미영 기자)

    참석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제품은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의 시설인 운해 테라스에서 판매하는 '운카이(운해)' 소다였다. 구름 모양의 솜사탕을 올린 소다로 독특한 비주얼과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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