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이 ‘2023년 세계 최상위 2% 과학자’ 명단에 자사 임형택 최고의학책임자가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와 글로벌 연구출판기업 엘스비어(Elsevier)가 발표하는 '세계 최상위 2% 과학자'는 22개 과학 분야와 174개의 세부 분야에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과학자 중, 학술 논문 인용 지수 'SCOPUS'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사측은 임형택 책임자의 연구 논문이 2023년 기준 자기 인용을 제외하고 945회 인용되었다며, 이는 전 세계 과학자 중 최상위 수준이라고 전했다. 망막 이미지 기반의 심혈관 위험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의료 소프트웨어 '닥터눈 CVD' 개발을 주도한 임형택 책임자는 현재까지 177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임 책임자는 “망막으로 심혈관-대사질환을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패러다임은 놀라운 아이디어면서도, 다소 낯선 것이 사실”이라며, “내과의사들이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유수 저널 출판과 주요 심장내과 및 신장내과학회 발표로 지속적인 합의를 이루고 있다”며, “이것이 모든 사람에게 일반 개념이 되도록 학문적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