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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국적사 최초 신형 항공기 'A330-900NEO' 5대 도입

기사입력 2024.09.26 12:15
  • 티웨이항공은 지난 25일 김포공항에 위치한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왼쪽)와 폴 기니 아볼론 사장 겸 영업 총괄(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A330-900NEO 리스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 티웨이항공 제공
    ▲ 티웨이항공은 지난 25일 김포공항에 위치한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왼쪽)와 폴 기니 아볼론 사장 겸 영업 총괄(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A330-900NEO 리스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 티웨이항공 제공

    티웨이항공은 대한민국 국적사 최초로 에어버스사의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인 A330-900NEO 항공기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글로벌 항공기 리스사 아볼론과 2026년부터 A330-900NEO 항공기 5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27년 말까지 총 10대의 A330-900NEO를 운영하기 위한 추가 협상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기단 현대화와 운항 역량 강화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5일 김포공항에 위치한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폴 기니 아볼론 사장 겸 영업 총괄이 참석한 가운데 A330-900NEO 리스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폴 기니 아볼론 사장 겸 영업 총괄은 "빠르게 노선을 확장 중인 티웨이항공을 A330-900NEO의 새로운 고객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증가하는 여행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티웨이항공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A330-900NEO는 점점 더 많은 항공사가 선택하고 있는 신뢰성 높은 항공기로, 기존 A330CEO 시리즈보다 항속거리가 길어 약 1만3300km(7200 해리)까지 운항할 수 있다.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5% 감소한 친환경적인 항공기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최신 롤스로이스 트렌트 7000 엔진이 탑재됐으며, 지속가능항공유(SAF) 활용에도 더 적합한 항공기로 평가받고 있다. 최신 공기역학 설계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장거리 운항도 할 수 있다.

    신규 도입될 A330-900NEO 항공기는 비즈니스 클래스를 포함한 약 340석 규모로 좌석이 구성되며, 향후 유럽, 미국, 캐나다 등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에어버스의 최신 객실 인테리어 디자인인 '에어스페이스 바이 에어버스'도 적용돼 쾌적한 객실 환경을 제공한다. 이코노미 클래스는 2-4-2 배열로 좌석 간격이 넓어 승객 편의성이 강화됐다.

    티웨이항공은 2022년 초 장거리 운항을 위한 광동체 여객기로 A330-300 항공기 3대를 도입해 운항하며 호주 시드니, 싱가포르 등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으로부터 임차한 A330-200 항공기 4대를 유럽의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노선 등에도 투입해 다양한 항공기재를 통한 노선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협동체(1열 통로) 기단의 경우, 현재 최신 기종에 해당하는 보잉 737-8 항공기 2대를 운영 중이나, 2027년 말까지 20대로 늘려가면서 기존 B737-800NG 항공기를 대체해 기단 현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지속적인 기단 현대화와 친환경 기재 운영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연료 효율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 A330-900NEO 도입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티웨이항공은 합리적인 운임 및 서비스는 물론 친환경 항공사로서의 역할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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