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K 문화’ 찾는 韓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

기사입력 2024.09.26 10:28
  • 한국에서 K-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올해 자사를 통해 방한한 외국인 단체 여행객이 전년 대비 약 1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지난해부터 ‘23~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인바운드 관광객 확대를 위한 발걸음을 맞춰왔다. 다수의 해외 현지 B2B 홀세일즈 여행사들과 협력해 자사가 확보하고 있는 국내 숙소 상품들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여행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온 것이다.

    이를 통해 올해 1월부터 9월 2주차까지 올마이투어닷컴이 유치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에서도 중국, 일본, 필리핀 등 기존 방한 관광객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 외에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권역 여행객 유치가 약 8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국에 방문한 브라질 여행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7.3% 증가한 1만8천여명이었으며 멕시코(48.4%)와 아르헨티나(52.2%) 등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남미 지역의 단체 여행객 증가는 코로나를 기점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됨에 따라 방한 수요 역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마이투어측은 “남미는 코로나 이후 한국 드라마나 예능 등의 K-콘텐츠를 접하면서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급상승하는 지역”이라며 “특히 2022년 브라질 인기 축구 선수 네이마르의 방한 이후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면서 일본과 함께 관광하고 싶은 아시아 국가로 떠오르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올마이투어 정현일 공동대표는 "단체 여행 비즈니스는 개별 자유 여행과 비교해 디지털 전환이 상대적으로 매우 더딘 분야"라며 "이에 금년 2분기부터는 당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20여개의 해외 현지 여행사 및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들의 실질적인 애로사항과 수요를 청취해 다이렉트 부킹 솔루션을 개발중이며, 향후 솔루션을 통해 잠재된 한국 관광 수요를 꾸준히 발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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