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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유업, “테트라팩 E3 설비 도입으로 멸균 제품 생산량 90% 증가 기대”

기사입력 2024.09.25 11:06
  •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이 충남 아산에 위치한 공장의 생산 설비를 늘리고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세유업은 올해 초 멸균 설비를 확장하며 기존 대비 약 1.7배 빠른 테트라팩 E3 설비를 도입했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이 설비는 시간당 4만 팩의 멸균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스트로우 타입과 캡 타입 등 여러 형태와 자동 선물상자 포장이 가능한 설비도 갖추고 있으며, 125ml 소용량부터 200ml, 250ml, 750ml, 1L 대용량까지 다양한 수요에 맞는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네 개로 운영하던 멸균 라인은 여섯 개로 늘렸다.

  • 연세유업의 충남 아산 공장 전경./사진=연세유업
    ▲ 연세유업의 충남 아산 공장 전경./사진=연세유업

    이 같은 설비 투자를 통해 연세유업의 연간 멸균 제품 생산 가능 규모는 지난해 약 2억6000만개에서 올해 약 4억9000만개로, 약 90%가량 증가 예정이다. 최근 국산 A2원유를 활용해 출시한 세브란스 전용목장 A2단백우유와 세브란스 A2프로틴, 과채 음료인 과채DAY까지 멸균 신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연세유업은 자체 브랜드 외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멸균 제품도 대폭 확대했다. OEM 멸균 제품을 거래하는 업체는 지난해 13곳에서 현재 18곳으로 증가했으며, 대표적으로 서울우유, 롯데칠성음료, 라라스윗 등이 있다.

    연세유업의 멸균 설비 확장은 2023년 6월 준공을 마친 자동화 창고에 이은 행보다. 1년 6개월에 걸쳐 건립된 자동화 창고는 자동 적재와 입출고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물류 작업의 속도와 운영 효율성을 향상했다.

    연세유업 관계자는 “과감한 설비 투자와 함께 품질 우수성을 높이며 시장 내 입지를 견고히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제품에 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수준 높은 제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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