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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17년 간 이어온 ‘러쉬 기빙’ 1억 파운드 돌파

기사입력 2024.09.23 11:30
  • 영국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가 러쉬 기빙(LUSH Giving) 후원금이 1억 파운드(한화 1700억원)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러쉬는 2007년부터 시작해 17년 간 러쉬 기빙 프로그램을 본격화하며 현재까지 1억 파운드를 전 세계 풀뿌리 단체 1만9000여 곳에 후원했다.

    러쉬 기빙은 세계적으로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 해결을 위해 캠페인 제품을 제작하여 기금을 모은다. 총 50여 개의 캠페인 제품을 론칭해왔으며, 2008년 관타나모 가든 배쓰 밤을 첫 시작으로, 해당 제품을 통해 재판 없이 수감된 관타나모 수용소와 수감자의 인권 문제를 재조명했다.

  • 사진=러쉬
    ▲ 사진=러쉬

    그 외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를 위해 공헌한 과학자 및 연구진을 후원하는 러쉬 프라이즈 및 땅과 지역사회를 재생하는 러쉬 스프링 프라이즈 시상식 펀드, 그리고 제품 기부와 러쉬 직원들의 캠페인 참여 등이 러쉬 기빙에 포함된다.

    이중 채러티 팟은 콜롬비아 평화 공동체의 코코아 버터, 가나 여성 협동조합의 쉐어 버터, 케냐 영속농업으로 재배한 알로에 등을 책임 있게 거래한 러쉬의 대표적인 캠페인 제품이자 러쉬 기빙의 75%(한화 1275억원)를 차지한 주요 후원 프로그램이다. 채러티 팟은 9월 23일 단종 공지를 기점으로 제품 소진 시까지 판매 후 종료된다. 이는 1억 파운드 돌파를 기점으로 보다 시급한 사회, 환경 캠페인에 더욱 능동적으로 후원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박원정 러쉬코리아 에틱스 디렉터는 “러쉬 기빙은 대가 없이 진정성 있는 후원을 원칙으로 한다”며 “특히 채러티 팟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이자 사회적 변화를 이끈 대표 후원 프로그램으로 2013년 론칭 이래 160여 국내 캠페인에 약 24억 원을 후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리적 소비를 실천한 고객을 비롯 단체 활동가, 러쉬 캠페인을 지지한 모든 분들에게 러쉬 기빙의 1억 파운드 돌파는 매우 뜻깊은 결과”라며 “향후 새롭게 선보일 후원 프로그램 및 로컬 캠페인에도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러쉬는 9월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러쉬 기빙 1억 파운드 후원을 기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그밖에 러쉬 기빙의 일환인 ‘러쉬 스프링 프라이즈 2025’도 9월 27일까지 접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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