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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환경가전 전문기업 ‘피코그램’이 열압축방식을 이용한 카본블록 제조기술인 ‘카본 블록 필터 제조 설비 및 카본 블록 필터 제조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가 등록됐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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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그램은 “해당 특허에 대한 한국, 베트남, 인도에 이어 미국에서도 특허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며, “말레이시아, 중국에 출원돼 심사 중”이라고 전했다.
피코그램은 기존의 압출과 압축 방식 카본블록 제조 방법의 단점을 보완한 기술력으로 ‘열압축카본블록(Heat Compressed Carbon Block)’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된 미국 특허는 활성탄 성능을 극대화하면서 자동화 생산시스템으로 생산돼 우수한 품질대비 높은 원가 경쟁력을 가진 기술이다.
사측 관계자는 “피코그램의 카본블록 제조 기술 특허가 미국에 등록됨에 따라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미국 내 현지 생산 기반 구축에 대한 위험요소가 모두 해결되어, 미주 시장을 타겟으로 한 카본블록 등의 생산설비의 현지화 및 소재관련 신제품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피코그램은 글로벌 정수시스템 전문 업체인 중국의 ‘케네이처 헬스테크놀로지’와 ‘첨단소재 기술 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최석림 피코그램 대표이사는 “MOU를 바탕으로 케네이처와의 카본블록 기술 및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와 함께 로열티 계약도 함께 체결돼 올해 설비수출 및 시운전을 완료했다”며, 케네이처의 설비 가동식이 10월 17일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한편, 피코그램 관계자는 “독창적인 방식의 카본블록이 10월 말부터 중국내 케네이처 공장의 설비에서 본격적으로 대량양산됨에 따라 설비와 관련된 매출뿐만 아니라 로열티 수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