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잔디 연습장, 숏 게임장 등 아침부터 나이트까지 골프에 집중할 수 있는 시설 완비
-국내 소노인터내셔널에서 운영 맡으며 한국인 스태프가 직접 관리하며 인지도 높아져
-하롱베이 투어와 하이퐁 시내 등 주변 관광명소와 다양한 로컬 음식과 한국 음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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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또는 유튜브에서 해외 골프 여행 프로그램을 보면서 지인들과 골프에 매진하며 휴식까지 즐길 수 있는 골프여행 생각은 골퍼라면 누구나가 꿈꾸는 일이다. ‘편먹고 공72’, ‘김구라의 뻐꾸기 골프’ 등을 촬영한 베트남 하이퐁 소노벨 골프클럽은 이런 계획에 아주 적합한 골프여행 목적지가 아닐까 싶다.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의 호텔 & 리조트 체인 1위인 소노인터내셔널(Sono Hotel & Resorts)에서 직접 운영을 하고 있어 해외에서 느끼는 언어 소통과 음식에 대한 걱정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낮시간 라운드 외에 나이트 시설까지 완비해 나이트 라운드도 가능하고, 천연 잔디 연습장 등 오롯이 골프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이 충실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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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벨 골프클럽이 있는 하이퐁은 베트남에서 3번째로 큰 도시로 수도 하노이와 2시간 거리에 있다. 베트남 북부 항구도시로 한국인에게 유명한 하롱베이가 1시간 남짓 거리에 있으며, 깟바섬 등 골프 외에도 오랜 역사와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또한 한국 대기업이 하이퐁에 있어 한인타운이 잘 조성되어 있고, K문화에 힘입어 한국인에 대한 친근함과 순수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하이퐁의 기후는 여름은 동남아 특성상 덥고 습한 편이지만, 11월부터 3월까지 건기에는 비가 적고, 평균 기온 약 15도에서 23도 사이를 유지한다. 그래서 한국 주니어 및 선수들이 동계 전지훈련지로 또는 아마추어 골퍼의 골프 여행 목적지로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GIA강과 MOC강 사이로 자연과 코스가 어우러진 베트남 베스트 코스 – 소노벨 골프클럽
Sono Belle Hai Phong Golf Club
*챔피언 코스(18홀 / 리버 코스, 오션 코스 / Par72 / 7,213 yards)
*이그제큐티브 코스(9홀 / Par29 / 2,000 yards) -
*코스 레이아웃, 컨디션
소노벨 골프클럽(이하 소노벨GC)은 티박스가 블랙, 블루, 화이트, 레드로 나누어져 있다. 보통 한국에서는 남자 아마추어가 화이트 티박스를 이용하는데 비해 소노벨GC에서는 남자 레귤러 티를 블루 티박스로 사용하며, 화이트 티박스는 65세 이상 시니어 티로 활용되고 있다. 블루와 화이트는 거리가 15m에서 30m 차이가 난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티박스를 이용하면 되지만, 그래도 블루티가 조금은 타이트한 느낌에 재미있다. 상대적으로 여성 레드티 전장이 남성과 차이가 좀 나는 편이라 여성에게 조금은 유리한 골프장이라 볼 수 있다.
소노벨GC의 코스 레이아웃은 GIA강과 MOC강을 끼고 돌며, 비교적 넓은 페어웨이로 드라이버 공략에서는 맘 편하다. 다만, 해저드를 끼고 도는 벙커와 드라이버 랜딩 지점에 어김없이 포진된 벙커들이 문제다. 자칫 공격적인 플레이에서 발생하는 미스샷으로 인한 벙커행은 결과적으로 파 세이브를 쉽게 내주지 않는다. 이것이 소노벨GC의 핸디캡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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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장이 긴 홀들에서는 벙커를 넘기는 드라이버 샷과 소위 짤라가는 전략적인 샷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그래도 한국의 산악지형 골프장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레이아웃보다는 한결 맘 편한 코스 레이아웃이 부담감을 덜어준다.
캐디는 1인 1캐디에 2인 카트가 운행되며, 카트는 페어웨이 진입이 안 된다. 카트에는 한국 브랜드스마트스코어 네비가 있어, 한국에서 플레이하듯이 코스 위치와 거리를 확인하며, 전략을 짜면 좋다. 라운딩 후 스코어 카드도 스마트스코어로 입력하면 되고, 클럽하우스에 있는 스마트스코어 기기를 이용해 스코어를 프린트할 수 있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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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컨디션은 만족스럽다. 페어웨이는 플레이어가 샷을 하고 나면 캐디가 모래를 바로바로 뿌리다 보니 관리는 잘되어 있다. 러프는 길지 않으며 평이한 경사로 인해 페어웨이 언듈레이션은 심하지 않다. 코스 난도도 전반적으로 많이 어렵지 않아 의외로 좋은 스코어에 라베(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도 한번 욕심내 볼 만하다.
다만, 블루티 플레이에서 몇몇 긴 파3, 파4홀로 인해 레귤러 온이 쉽지 않은 홀들이 있으니 욕심내지 않고, 파 세이브 전략으로 조심하면 된다. 상대적으로 짧은 파4와 파5도 있어 블루티에서도 장타자 또는 코스 활용만 잘하면 이글 도전이 가능한 홀이 있다. 결과적으로 어려운 홀은 잘 지키고, 서비스 홀에서 집중하는 것이 전략이다.
*핸디캡 1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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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벨GC에서 핸디캡 1번홀은 홀을 따라 벙커들이 좌우로 나열된 리버 7번홀이다. 하지만 리버코스 파3 3번홀도 상당히 어렵게 느껴지는 홀이 아닐까 싶다. 앞뒤 좌우로 핸디캡이 도사리고 있는 홀이다. 우선 거리가 블루티 기준 그날의 티박스 위치와 핀이 뒤핀일 경우 180m가 넘기도 한다. 이 홀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앞으로 시야를 괴롭히는 해저드와 해저드를 넘기면 벙커, 그린을 넘겨도 벙커가 있다. 좌로는 해저드, 우측으로는 레지던스가 있어서 OB 지역으로 정해져 있다.
티박스에서 보이는 그린이 상대적으로 좁아 보여 마음이 편치는 않지만, 공략법은 우선 찍히는 거리보다 넉넉한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린이 크고, 우측으로 생각보다 넓은 어프로치 공간이 있다. 티샷은 거리 확보에 중점을 두고 쳐야 하고, 짧다면 우측으로 굿 미스를 해서 어프로치를 하는 방법이 차선책이다.
*그린, 벙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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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벨GC의 그린 스피드는 평균 2.6 정도라고 한다. 강한 비가 오고, 오전 오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그래도 한국 골퍼 입장에서는 부담스럽지 않은 스피드이다. 그린은 큰 편이며, 언듈레이션도 심하지 않다. 큰 그린으로 인해 온그린은 자주 하지만, 먼 거리로 인해 쓰리 퍼팅이 자주 나오는 점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한다.
소노벨GC는 강과 벙커로 인해 코스 전경이 아름다운 골프장이다. 강과 하늘과 페어웨이, 야자수와 어우러진 벙커가 한국의 여느 골프장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벙커는 함정이다. 그린 주변 벙커는 물론이며, 페어웨이 주변을 따라 배치된 벙커로 인해 골퍼는 힘든 하루를 보낼 수도 있다. 카트에 비치된 네비 또는 거리 측정기를 이용해 벙커까지의 거리를 확인하고,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수이다. 소노벨GC는 벙커를 얼마나 잘 피하느냐에 따라 스코어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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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골프여행전문 기획사 에디슨 투어 문정환 이사는 “소노벨GC는 각종 미디어 촬영지로 노출이 되면서 시원스러운 전망과 잘 관리된 코스로 인해 인지도가 높은 골프장이다”라며, “특히, 하이퐁 공항에서 25분이면 도착하는 짧은 이동 거리와 겨울철 시원한 날씨, 한국인 스태프 상주, 이질감 없는 식단까지, 오신 분들도 재방문율이 높은 곳으로 겨울철 동남아 골프여행 목적지로 인기는 계속될 듯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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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시설
소노벨GC의 클럽하우스는 소노에서 운영하면서 한국의 어느 골프장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편안하다. 호텔 음식은 한식과 베트남식이 메인이며, 클럽하우스에서는 여러 나라 방문객을 받다 보니 한식, 중식, 일식, 베트남식으로 준비되어 있다. 라면과 밥은 기본이며, 짜장밥, 콩국수에 갓김치까지 한국 쉐프의 정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스타트 하우스에서는 시작할 때 시원한 물을 한 병씩 카트에 서비스하고 있다. 조금 더운 여름 시즌에는 스파클링 음료까지 한 병 더 서비스하고 있다. 그늘집은 한국처럼 화려하지 않고, 가볍게 음료수, 맥주, 초코바 등 간식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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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벨 골프 앤 리조트에서는 언제든 연습할 수 있는 여건이 잘되어 있어 만족스럽다. 시즌에 따라 시간과 일정은 조금씩 달라지지만, 나이트 라운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다 보니 겨울에는 한국의 전지훈련팀이 자주 방문한다. 그만큼 시설적인 면에서도 만족스러운 것 같다.
드라이빙 레인지에서는 박스로 공을 사서 칠 수 있다. 드라이빙 레인지와 옆으로 천연잔디에서 연습이 가능하다. 60개 볼 한 박스 기준 한화로 대략 8천 원대이다. 이 공으로 드라이빙 레인지, 천연잔디 연습장, 숏게임장을 시간제한 없이 편하게 사용하면 된다.
연습장 운영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라이트 운영을 하고 있어 오후 9시 30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시간대가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할 때 프런트에 시간 체크가 필수다. 호텔에서 클럽하우스 또는 연습장까지의 이동은 프런트에 ‘엘로우 카트’를 불러달라고 해서 이동 가능하며 2~3분이면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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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 지친 몸은 호텔 수영장에서 언제든 풀 수 있다. 탁구장 등 부대시설도 즐길만하고, 호텔에서 충분히 쉬었으면 반나절 정도는 1시간 남짓 거리의 세계 자연 유산인 하롱베이 투어를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 장엄한 동굴 체험과 유람선을 타고 크고 작은 섬들을 사진에 담으며, 힐링하며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저녁 시간을 활용해 하이퐁 시내 시티투어를 돌며 베트남 로컬 쌀국수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피곤함을 풀어줄 마사지까지, 다양한 베트남 문화를 경험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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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 소노벨 골프 앤 리조트 이영학 매니저는 “하이퐁 소노벨 골프 앤 리조트는 한국 골프 여행객이 오셔서 언어 소통 불편함 없이 맛있는 음식과 충분히 쉬면서 어떻게 하면 골프에 집중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라며, “그러기 위해 고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음식 및 서비스 등 소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만족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충분한 휴식 이후 아침, 저녁 여유시간에 시원한 음료수 한잔들고 잔디연습장을 나서보자. 한 샷 한 샷 정성을 들여가며 한국에서 자주 못 누리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이런 맛에 해외 골프여행을 꿈꾼다. 하이퐁 소노벨 골프 앤 리조트가 다시 오고 싶은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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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체크 (10점 만점)*코스 레이아웃-9
*캐디-9(1인 1캐디로 간단한 한국어 가능해 불편함 없음)
*페어웨이-8.5
*그린-8
*조경-9
*클럽하우스, 부대시설-9
*한 줄 평-쉬면서 오롯이 골프에 집중할 수 있는 골퍼들의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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