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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각종 전과 떡, 잡채, 갈비 등 기름진 명절 음식을 먹다 보면 떠오르는 것은 매운 음식이다. 라면부터 핫도그까지 재료와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매운맛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인의 기름진 속을 풀어주는 매운맛 제품으로는 라면만 한 것이 없다. 하림의 더미식(The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은 캡사이신과 같은 인위적인 매운맛이 아닌 깔끔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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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맵기로 유명한 세계 4대 고추를 한데 모은 제품으로, 스코빌 지수가 8000SHU에 이르는 아찔한 매운맛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2007년 기네스북 매운 고추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던 만큼 강렬한 매운맛의 부트졸로키아, 향긋한 하바네로, 감칠맛이 좋은 청양고추, 달큰한 베트남고추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고추 본연의 매운맛을 맛있게 살렸다. 여기에 페페론치노 통고추를 건더기로 넣어 알싸한 매운맛까지 더했다.
오뚜기도 최근 대표 제품인 열라면의 강렬한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 ‘열김치 우동’을 선보였다. 열김치우동은 매운맛에 대한 인기를 반영해 롯데마트·슈퍼와 공동개발한 제품으로, 시원한 멸치육수에 쫄깃하고 탱탱한 우동면과 칼칼한 김치를 더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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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끼니를 때울 수 있는 편의점 간식도 인기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불닭소스를 활용한 ‘불닭 맥앤치즈 그라탕’과 ‘불닭 페스츄리 핫도그’를 최근 출시했다. 불닭 맥앤치즈 그라탕은 고소한 마카로니에 체다치즈 소스와 불닭 소스를 더해 매콤 짭조름한 맛의 조화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GS25는 명절 기간 내 과도한 음식 섭취로 체중 증가를 염려하는 이들을 위해 설탕을 넣지 않은 매운맛 간편식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제로밥상 옛날떡볶이’, ‘최강제육덮밥’까지 총 2종이다. 맛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카페인, 당, 칼로리 등을 낮춘 ‘로우 스펙푸드’에 대한 인기를 겨냥한 제품으로 설탕을 넣지 않아 당류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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