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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 심장을 이용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며 심혈관 질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노력이 이뤄지는 가운데, 전기, 약물 자극을 통한 새로운 심장병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열어줄 3차원 바이오 센서가 개발됐다.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박윤석 교수 연구팀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존 로저스(John Rogers) 교수 연구팀, 노스웨스턴대학교 의과대학의 엘리자베스 맥낼리(Elizabeth McNally) 교수 연구팀, 한양대학교 오세용 교수와 협업을 통해 인공 심장의 심혈관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3차원 바이오 센서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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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3찬원 바이오 센서는 인간 유도 줄기세포를 활용해 배양한 인공 심장의 심전도, 심장 박동 운동을 측정할 수 있어, 다양한 심혈관 질환의 분석 결과를 활용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기대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배아줄기세포, 유도만능줄기세포와 같은 만능줄기세포는 정밀한 분화 제어를 통해 정확한 조직 형태를 가진 유사 장기(Organoid)로 분화할 수 있어 다양한 인공장기로 활용돼 질환 모델링 및 치료제 개발에 사용된다. 그중 인공 심장은 인간의 심장과 유사하게 규칙적이고 자발적인 수축기와 이완기를 보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심장 근육을 통해 통과하는 전류의 흐름을 가져 다양한 심혈관 질환을 연구할 수 있다.
기존의 인공 심장은 2차원 형태의 막대 형태로 배양돼 3차원의 심장 움직임을 구현하지 못했다. 또한 심장 조직의 심전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부착하기 어려워 광학적인 방법으로 분석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심장의 단면과 유사한 형태를 가지는 링 형태의 인공 심장을 배양했다. 개발한 인공 심장에는 다양한 센서가 부착돼 인공 심장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기계적 신호를 통시에 측정할 수 있다.
박윤석 교수는 “3차원 바이오 센서 플랫폼을 개발해 다양한 질환의 치료법 개발에 도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