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핀다 “상반기 주담대 신청액, 지난해 하반기 대비 2배 증가”

기사입력 2024.09.12 17:44
  • 핀테크 기업 핀다(대표이사 이혜민·박홍민)가 자사 AI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의 주택담보대출 신청 금액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2배 폭증했다고 12일 밝혔다.

  • 사진 제공=핀다
    ▲ 사진 제공=핀다

    핀다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4조3,563억 원 규모이던 주택담보대출 신청 금액은 2024년 상반기에는 8조3,929억 원 수준으로 192% 급등했다. 반기 평균 53%씩 성장하며 누적 20조 원의 주담대 신청금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담대를 신청한 이들 중 대출을 실행한 고객 59%는 신용점수 600~799점인 씬파일러였다. 이어 800점대 15%, 900점대 14%, 500점대 6%, 1000점 3%, 400점대 2%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직업은 대개 근로소득자(78%)였고 개인사업자가 10%, 개업의 5%, 기타 소득 4%, 프리랜서 3%, 공무원 1% 순으로 집계됐다. 

    실행된 주택담보대출 상품별 평균 금리는 ▲신규 주택담보대출 3.9% ▲대환대출 3.9% ▲후순위담보대출 10.3% 수준이었다. 상품별 평균 대출금액은 ▲신규 주택담보대출 1억4,803만원 ▲대환대출 2억489만원 ▲후순위담보대출 8.282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주택담보대출 실행 비중은 수도권 트리오(서울·경기·인천)가 76%였다. 경기도 52% 서울 16% 인천 8%에 이어, 부산광역시 6%, 광주광역시 4%, 충청도 3% 순으로 집계됐고 대구, 대전, 경상 지역은 각각 2% 비중이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스트레스DSR 시행 등으로 인해 대출 금리가 높아지거나 한도가 축소되는 등 주택 실소유자들의 대출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이다”라며, “축소된 한도로 인해 고금리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사용자들이 핀다 앱에서 연 최소 3%대 금리의 주담대로 갈아타거나 시중은행보다 더 좋은 조건의 다양한 대출을 찾는 경우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