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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림창고, 성수동을 찾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국내외 고객이라면 꼭 들리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
성수동의 변천사를 간직한 대림창고가 K-패션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쇼핑 명소로 탈바꿈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이곳에 새로운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를 오픈했다. 지난해 10월 대구와 11월 홍대에 이어 세 번째 편집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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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문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지상 1층, 약 702.5㎡(213평) 규모로 넓고 개방감이 느껴지는 공간이 돋보였다. 대형 스크린의 미래적인 느낌과 함께, 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대림창고 건축물의 붉은 벽돌, 철제 기둥, 박공지붕 등 기존의 건축적 요소를 그대로 유지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무신사 측은 이 공간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활용해 기존 오프라인 쇼핑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수동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대림창고의 유산을 반영해 매장 이름을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는 패션, 스니커즈, 주얼리 등 10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특히 신발을 제외한 의류와 잡화 제품의 약 85%가 국내 브랜드로 채워졌다. 대표 브랜드로는 나체, 로우클래식 Lc, 오도어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여성 패션 브랜드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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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는 라이징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팝업존과 숍인숍이 마련돼 있다. 팝업존은 매달 화제가 되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오픈 시점에는 그레일즈와 떠그클럽이 24FW 시즌 제품을 한정 공개한다. 오는 10월에는 인기 K팝 그룹과의 협업 팝업도 예정돼 있다. 상설 운영되는 숍인숍에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트리밍버드, 아디다스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매장에 입점된 브랜드는 주기적으로 변경되어 새로운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며, 연말까지도 입점 일정이 모두 잡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무신사가 가진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오프라인 편집숍의 미래를 제시한다는 목표다.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적용했다. 실제 상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무신사 앱과 실시간 연동되어 할인 및 멤버십 혜택, 상품 후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외국인 고객에게도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매장 후문에는 택스리펀 기기를 설치해 쇼핑 후 즉시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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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숍을 지나 중앙에는 전체 벽면이 모두 신발로 채워진 스니커즈 존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스니커즈부터 운동화, 워커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50여개 브랜드의 700여종제품이 진열된 국내 최대 규모의 스니커즈 월을 조성했다.
이 중 일부는 무신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성수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진열된 신발을 앞으로 당기면 다른 사이즈가 비치돼 있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패션뿐만 아니라 럭셔리 편집숍과 뷰티 브랜드도 입점해 있어 다양한 제품을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다양한 판매 전략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며, 채널별로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을 기념해 한 달간 성수점에서만 발매되는 단독 상품이 출시되며, 13일부터 15일까지 10% 할인 판매도 진행된다.
또한, 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탑 티어’ 브랜드 상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무신사만의 큐레이팅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