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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병 노후 K1A1 전차, K1A2로 대변신!…전장 가시화 능력 등 디지털화 완료

기사입력 2024.09.12 17:14
  • 사진 제공=조선일보
    ▲ 사진 제공=조선일보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육군과 해병대에 배치된 모든 K1A1 전차를 K1A2 전차로 성능개량하는 작업을 완료하였다고 12일 밝혔다.

    K1A2 전차는 4차례에 걸친 양산사업을 통해 육군과 해병대에 순차적으로 배치되었다. 방사청은 성능개량에 따른 전투효율성과 운용자 편의성 증대 및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 육군 K1A1 전차의 대변신! 대대적인 해체, 노후부품 교체 등 21세기 전장 환경에 맞는 전차로 성능 개량되는 K1A2 전차 107일간 공정 과정 공개 / 영상 제공=유용원TV

    K1A2 전차는 K2 전차, K21 보병전투차량 등과 협동전투가 가능하도록 기존 K1A1 전차를 성능개량한 전차다. K1A1 전차 대비 전장관리체계, 피아식별장치와 전·후방 감시카메라 등을 장착하여 실시간 작전대응능력이 강화되었다.

    아울러, K1A2 전차의 기존 아날로그 통신을 디지털 형태로 개량한 전장관리체계의 장착하면서 디지털 지도 기반의 실시간 정보 공유와 전장 상황 가시화가 가능해졌다. 또한, 표준화된 전문 송수신체계인 지상전술데이터링크를 적용함으로써 지상무기체계간 전술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지상전술데이터링크(KVMF: Korea Variable Message Format)란, 전차·장갑차·헬기·무인기 등의 지상군 무기체계들이 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장치을 말한다.

  • 이미지 제공=방위사업청
    ▲ 이미지 제공=방위사업청

    새로 장착된 피아식별장치는 적과 아군을 식별하는 장치다. 식별 결과를 전장관리체계 전시기에 표시함으로써 직관적으로 적과 아군을 구분할 수 있어 아군 간 오인 사격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전·후방 감시카메라는 전차의 전·후방을 보여주는 장치다. 승무원의 외부 노출 없이 전·후방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어 밀폐기동 시 조종수 시야 확보에 유리하며, 안전사고로 인한 비전투손실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 사진 제공=육군 제공
    ▲ 사진 제공=육군 제공
    조훈희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은 “전장 가시화 능력이 향상된 K1A2전차의 전력화는 우리 군의 작전수행 능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첨단 기술 발전 추세와 미래 전장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 주력전차의 성능개량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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