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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테크놀로지 기업 로열 필립스(Royal Philips, 이하 필립스)가 ‘미래 건강 지수 2024(Future Health Index 2024)’를 발표했다.
‘미래 건강 지수’는 전 세계 헬스케어 리더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의 당면 과제를 분석한 필립스의 연례 보고서다.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나은 케어 제공’(Better care for more people)을 주제로 호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14개국의 헬스케어 리더 약 3,00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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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헬스케어 리더들은 인력 부족과 재정적 부담 등 의료 환경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워크플로 우선순위 지정’, ‘데이터 통합’,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으로 조직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태지역 헬스케어 리더들은 인력 부족과 재정 부담이 환자 치료에 있어 해결해야 할 중대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들은 다양한 출처의 데이터를 의미 있는 방식으로 통합하는 방식이 환자 치료를 개선할 광범위한 기회로 보고 있었으며, 임상 의사결정 지원하기 위한 AI 도입이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생성형 AI의 도입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으며, 아태지역 리더의 62%는 향후 3년 이내 해당 기술에 투자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스 아태지역 헬스 시스템즈 사업부 세일즈 총괄 사장 마크 버비는 “헬스케어 리더들은 데이터 통합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중요한 의사결정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AI 구현의 다음 단계를 기대하고 있다”며, “더 나은 치료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미래는 데이터의 원활한 통합과 임상 치료에서 스마트한 AI 적용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