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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F1) 팀은 아드리안 뉴이와 장기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아드리안 뉴이는 내년 3월 1일부터 실버스톤 본사에서 기술 총괄 책임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아드리안 뉴이 영입은 애스턴마틴 아람코의 F1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입증한다. 아드리안 뉴이가 이끈 팀은 F1 월드 타이틀을 도합 25번 차지했으며, 이를 통해 F1 역사상 가장 뛰어난 기술 전문가라는 위치를 확보했다.
아드리안 뉴이는 "애스턴마틴 아람코 F1 팀에 합류하게 돼 정말 설레고 기대된다"며, "로렌스 스트롤 회장이 보여준 명확한 목표와 그에 대한 열정, 헌신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어 "혼다, 아람코 같은 파트너들과 함께하는 애스턴마틴은 세계 챔피언십을 차지할 만한 모든 기반을 갖추고 있고, 그 목표를 이루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도전을 원하던 아드리안 뉴이는 애스턴마틴 아람코가 자신의 경험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완벽한 팀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지난 6월 진행된 새로운 AMR 기술 캠퍼스 프라이빗 투어를 통해 팀의 무한한 목표를 확인했고, 이는 최종 결정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 아드리안 뉴이의 앞에는 다수의 도전 과제가 놓여있다. 2026년부터 적용되는 기술 규정 변화, 혼다 공식 엔진의 최적화, 아람코 최신 연료 적용, F1에서 가장 최신식인 풍동까지 아드리안 뉴이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충분하다.
로렌스 스트롤 애스턴마틴 아람코 F1 팀 회장은 "아드리안 뉴이는 실버스톤에 있는 우리의 AMR 기술 캠퍼스와 최신식 풍동 시설, 재능있는 인재들을 보고 우리가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를 빠르게 이해했다"며, "그는 우리와 같은 열정과 목표를 공유하고 있고, 이 프로젝트에 대해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이어 "아드리안 뉴이는 애스턴마틴 아람코 F1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갈 핵심 인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