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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어스컴퍼니의 음악 플랫폼 플로(FLO)는 인공지능(AI)이 만든 추석 연휴 맞이 플레이리스트(이하 플리)를 오는 12일부터 일주일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플로는 해외 팝부터 싸이월드 감성의 K-가요, 인디, 트로트 등 8000만 곡 음원을 바탕으로 세대를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리로 준비했다. 귀성·귀경, 여행, 드라이브 등 각자의 방식으로 황금연휴를 보내는 이용자들을 위해 준비한 해당 플리는 누구나 친숙하게 따라 부르며 즐길 수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오디오와 텍스트를 동시에 학습하는 '조인트 임베딩 아키텍처'를 통해 자연어 검색으로 AI가 텍스트에 맞는 플리를 생성한다. 예를 들어, "엄마 아빠랑 드라이브하며 듣기 좋은 2000년대 해외 팝 들려줘"와 같은 자연어로 검색하면 해당 텍스트에 맞는 플리를 AI가 만들어준다.
아바, 스팅, 퀸, 휘트니 휴스턴 등 글로벌 레전드 아티스트들의 곡을 담은 이 플리는 시대를 초월한 명곡들로 구성됐다. 7080년대부터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온 팝송들로 부모님께는 추억을, 자녀 세대에게는 새로운 곡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80년대 프랑스 영화 '라붐'의 'Reality', 90년대 영국 영화 '노팅힐'의 'She', 2011년 한국 영화 '써니'로 다시 주목받은 'Sunny' 등 영화 OST로 큰 인기를 끌었던 팝송들도 포함됐다.
플로는 추억의 팝송뿐만 아니라 추억의 K-가요 플리도 준비했다. 싸이월드 BGM 차트에서 엄선된 이 플리는 박효신, 성시경, 거미, 윤하 등 2000년대 감성 가득한 아티스트들의 히트곡 메들리로 구성됐다. 2000년대 특유의 감미롭고 아련한 멜로디와 가사들로 가득한 플리를 통해 국내 레전드 가수들의 초창기 명곡을 다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뛰어난 가창력으로 현재도 활발히 활동 중인 국내 대표 가수들의 다양한 곡이 포함돼 있어, 연휴 동안 막히는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뚫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플로는 신나는 플리뿐만 아니라 잔잔하고 감성 가득한 인디 음악으로 구성된 플리도 공개한다. 이를 통해 스텔라장, 곽진언, 카더가든, 존박 등 독보적인 감성과 음색 싱어송라이터들의 곡을 들을 수 있다. 긴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명절 여행족'들에게 초가을의 선선한 날씨와 어울리는 여행길 힐링 음악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교통체증 날려줄 속이 뻥 뚫리는 노래, 온 가족이 함께 봤던 추억의 드라마 OST, 명절엔? 전 세대를 아우를 트로트 등 연휴 및 드라이브에 어울리는 다양한 플리를 함께 공개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이준규 큐레이션unit장은 "장기 연휴를 맞아 이용자들이 장거리 이동 시 지루하지 않도록 듣기 좋은 추석 특별 플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플로는 AI 기술과 큐레이션팀의 섬세한 선곡을 통해 양질의 플리를 제공, 이용자들이 각자의 상황과 취향에 맞춰 음악을 듣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