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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추석 연휴에 보기 좋은 책 소개

기사입력 2024.09.11 14:40
  • 예스24가 추석을 맞아 역대 추석 베스트셀러를 살펴보고, 긴 연휴 기간 마음에 위로가 되고 가족과의 시간을 즐겁게 채워줄 책들을 소개했다.

  • 사진제공=yes24
    ▲ 사진제공=yes24

    추석 연휴 때마다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사랑받는 스테디셀러가 있다. ‘K힐링소설’의 원조 <불편한 편의점>은 3년 연속(2021~2023년), 딸이 되돌아본 아버지의 삶과 70년 한국 현대사의 질곡 <아버지의 해방일지>와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성장소설 <아몬드>는 2년 연속(2022~2023년, 2021~2022년)으로 소설 베스트셀러 10위 권에 오르며 ‘명절과의 궁합’을 보여줬다.

    역대 추석 베스트셀러


    역대 추석 연휴 소설 베스트셀러 1위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2023) ▲김훈 작가의 <하얼빈>(2022)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2>(2021) ▲정세랑 작가의 <보건교사 안은영>(2020)이 올랐다.

  • 특히 2023년 추석 소설 베스트셀러 1위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무라카미 하루키 월드’의 완성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견고히 구축한 작가의 43년의 세월을 담았다. 작년 9월에는 세계 최초 번역본이 한국에서 출간되며 팬들은 물론 추석맞이 소설 읽기에 도전한 독자들을 사로잡았고, 올 추석에는 표지를 직접 꾸밀 수 있는 ‘북꾸’ 에디션이 출간되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추석을 기다리게 만드는 PD 추천 소설 라인업


    올해 추석에는 휴일을 풍성하게 채워줄 화려한 신작 라인업이 독자들을 찾았다. 예스24 김유리 소설 PD가 연휴를 기다리게 만드는 신작 소설 3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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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yes24

    첫 번째 추천작은 젊은 거장 김애란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다. 비정한 현실 속 고통에 매여 있지 않고, 서로의 아픔을 용기 있게 들여다본 세 친구의 거짓말을 다룬 이야기로, 섬찟한 상황 속에서도 작가 특유의 간결하고 여운 가득한 문장이 눈길을 끈다.

    예측 불가한 전개는 물론, 스릴러와 SF를 모두 담은 페이지터너를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영원한 천국>을 추천한다.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들며, 시공간과 서술 시점까지 정교하게 구성한 이번 신간은 정유정 작가가 직접 홋카이도의 아바시리와 이집트의 바하리야 사막을 오가며 화제가 됐다.

    외국 신간 소설도 준비됐다. <연애의 기억> 이후 6년 만에 국내 독자를 찾은 영국 작가 줄리언 반스의 <우연을 비켜 가지 않는다>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들을 다시 한번 의심하게 만들고, 우연을 가장한 운명의 아이러니를 집어내는 걸작이다. 일본 미스터리 신성에서 대표 작가로 거듭난 요네자와 호노부의 연작소설 <가연물 可燃物>은 다채로운 트릭과 깔끔한 결말로 100점 만점을 받을 만한 미스터리 소설이다.

    자기계발·에세이·어린이 분야 추천 도서


    소설 뿐만 아니라 올 추석 더 빛을 발할 분야별 PD 추천 도서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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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yes24

    오다은 자기계발 PD는 긴 연휴를 맞아 스스로를 돌보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를 추천했다. 지독한 가난을 이겨낸 대한민국 상위 1% 인생 멘토 이하영 작가가 전하는 꿈과 성공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담겼다.

    이주은 에세이 PD는 휴일에도 불안과 우울 사이를 넘나들 젊은 청춘을 위한 에세이 <흐릿한 나를 견디는 법>을 권한다. 보통의 우리들과 닮은 캐릭터 ‘무명’을 통해 공감을 자아내며 일상 속에서 나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법을 말한다.

    김현주 어린이 PD는 이번 연휴 여유를 갖고 그림책을 음미하고 싶은 이들에게 <언제나 다정 죽집>을 제안한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오래된 죽집을 지키려는 부엌 도구들의 활약을 통해 다정함이 선사하는 감동을 잔잔하게 느낄 수 있다.

    연휴 맞아 가족과 읽으면 더 좋은 책


    가족 모임 등으로 많은 쓰레기가 배출되지만 수거는 잘 이루어지지 않는 명절을 맞아 손민규 인문 PD는 <소비하는 인간, 요구하는 인간>을 추천한다. 순환 경제의 핵심인 쓰레기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질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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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yes24

    안현재 건강취미 PD는 추석 진수성찬 앞 살찌는 것부터 걱정되는 이들을 위해 <내 몸 혁명>을 제안한다. 무게만 줄이는 다이어트가 아닌 신체의 근본부터 되찾는 건강 관리법을 제시하는 도서로, 연휴를 기점으로 건강 관리를 다짐한 독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책이다.

    지루한 귀성길을 몰입 독서로 탈바꿈하는 책들도 준비됐다. 권문경 만화 PD의 추천 만화 <괴수8호>는 1권부터 최근 출간된 화제의 13권까지 넉넉한 분량으로 독자들을 괴수 액션 판타지의 세계로 이끈다. 또 46억 년 지구의 역사를 되짚어 올라가는 기발한 상상의 과학 도서 <찬란한 멸종>은 손민규 자연과학 PD의 추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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