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는 보톡스 치료제와 차세대 화장품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 칸젠은 중국 최대 국영 제약사 시노팜 씨엠디씨(Sinopharm-CMDC 이하 시노팜)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칸젠은 지난 2014년 설립된 바이오 전문 회사로 바르는 보톡스 개발 및 보톡스 치료제 관련 국책 사업 및 차세대 화장품 개발 전문 회사다. 

시노팜은 중국 내 플랫폼을 통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연간 135조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는 글로벌 제약회사다.

지난 10일 칸젠 본사에서 칸젠 박태규 대표와 시노팜 공진립 부회장이 만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칸젠이 보유하고 있는 바르는 보톡스에 대한 화장품 개발 및 중국 현지 법인 설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10월 중 중국 북경에서 회담을 가지고 논의할 계획이다.

칸젠은 이미 바르는 보톡스 ‘스노우톡스’를 개발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 교두보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제휴가 중국 시장 진출에 입지를 다지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진립 시노팜 부회장은 “칸젠과의 이번 제휴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양사의 비즈니스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규 칸젠 대표는 “시노팜과의 이번 제휴로 칸젠의 기술력과 제품으로 세계시장에서 입증할 날을 고대한다”는 말했다.

한편, 칸젠은 2023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서울경제진흥원, 시세이도가 주관한 화장품공모대전에서 '차세대 화장품' 분야 유망 기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