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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주행거리 600km"… 볼보트럭, 대형 전기트럭 'FH 일렉트릭' 공개

기사입력 2024.09.11 10:49
  • 볼보트럭, FH 일렉트릭 / 볼보트럭코리아 제공
    ▲ 볼보트럭, FH 일렉트릭 / 볼보트럭코리아 제공

    볼보트럭이 1회 충전으로 최대 주행거리가 600km에 달하는 차세대 대형 전기트럭 'FH 일렉트릭'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대형 트럭의 전동화가 계속되고 있으며 차량의 연구 개발을 통해 장거리 운행이 가능해지고 있다. 주행거리가 길어진다는 것은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장거리 운송의 획기적인 발전을 의미한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새로운 장거리 주행용 FH 일렉트릭은 유럽 시장 기준으로 내년 하반기에 출시 및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국가별로 출시 및 판매 일정은 다를 수 있다.

    로저 알름 볼보트럭 사장은 "볼보의 새로운 FH 일렉트릭 모델은 기존의 전기트럭의 한계를 보완하고 장거리에서도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운송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트럭의 연간 주행거리가 길고 이산화탄소를 절감하고자 하는 기후 감축 목표를 설정한 운송 회사들에 훌륭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한 FH 일렉트릭은 볼보의 새로운 구동계 기술인 e-액슬이 탑재돼 1회 충전으로 6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로써 훨씬 더 많은 배터리 용량을 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더욱 효율적인 배터리, 더욱 개선된 배터리 관리 시스템, 파워트레인의 전반적인 효율성 이점도 보유하고 있다.

    볼보트럭은 중대형 전기트럭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총 8개의 배터리 전기트럭 모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광범위한 제품군을 통해 도시 및 지역 유통, 건설, 폐기물 관리, 그리고 장거리 운송까지 전기화할 수 있게 됐다. 볼보트럭은 지금까지 전 세계 46개국의 고객들에게 3800대 이상의 전기트럭을 인도했다.

    로저 알름 사장은 "현재 운송 부문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7%를 차지한다"며, "배터리 전기트럭은 기후 발자국을 줄이는 데 중요한 도구"라고 말했다.

    또 이어 "전기트럭이 가진 중요한 환경적 이점 외에도, 전기트럭은 기존 디젤 트럭 대비 소음과 진동이 훨씬 적어 트럭 운전자에게 훨씬 더 나은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볼보트럭은 세 가지 드라이브 라인을 기반으로 한 기술 전략 구축하고 2040년까지 순배출량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화석연료 없는 운송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세 가지 드라이브 라인을 기반으로 한 기술 접근 방식은 배터리 전기, 연료전지 전기, 연소 엔진을 기반으로 한 그린 수소, 바이오가스 또는 HVO(수소화 식물성 기름)와 같은 재생 가능한 연료로 작동하는 내연기관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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