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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현실(XR) 및 증강현실(AR) 기술 전문기업 ‘딥파인’이 자사 핵심 XR 솔루션인 ‘DEEP.FINE Spatial Crafter(이하 DSC) SaaS(구독형)’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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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에 따르면, XR 솔루션 DSC SaaS 버전은 기존의 디지털 공간 구축 플랫폼과 달리 모바일 디바이스 만으로도 현실 공간을 스캔해 3차원 디지털 공간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XR 콘텐츠 제작을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현실 속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딥파인 관계자는 “DSC는 사용자가 모바일 디바이스로 현실 공간을 스캔하면 이를 바탕으로 3차원 디지털 공간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게 해 유통, 전시, 제조 설비,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서 디지털 공간 구축과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DSC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VPS(Visual Positioning System)와 공간 컴퓨팅 기술은 XR 환경에서의 사용성을 높인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GPS나 비콘 같은 외부 장비에 의존하지 않고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AR 내비게이션, 체험형 AR 콘텐츠 제작 등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SaaS 버전은 무료 플랜부터 엔터프라이즈 플랜까지 다양한 옵션이 있어 기업은 규모와 필요에 맞게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무료 플랜은 DSC 기본 기능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스타터 플랜은 소규모 비즈니스에 적합한 핵심 기능을, 대형 복합몰과 박물관, 유통업 등에 적합한 프로 플랜과 엔터프라이즈 플랜은 기업 필요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딥파인은 이번 SaaS 출시를 통해 글로벌 확장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며 CES, MWC 등의 글로벌 기술 전시회에서 제품을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려 노력 중이다.
딥파인 관계자는 “XR 기술은 더 이상 일부 기술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닌, 기업과 개인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범용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며, “딥파인의 DSC SaaS는 현실 공간 속 디지털 경험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XR 경험을 창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현배 딥파인 대표는 “DSC SaaS 버전은 기업의 디지털 공간 구축과 운영을 위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여 다양한 산업에서 XR 기술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출시된 DSC는 XR 기술의 대중화를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누구나 손쉽게 디지털 공간을 제작할 수 있는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