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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갖춘 액티브 시니어 그룹이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아 나가고 있는 가운데 인생 2막을 위한 이들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들은 운동이나 여행, 문화생활 등 자기 자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자기계발에도 적극적이다. 자연스레 기업들도 바빠졌다. 활기찬 노후를 보내려는 중장년층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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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냄, 액티브 시니어들의 자기계발에 앞장
지냄은 액티브 시니어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클래스 중심의 ‘고:요 웰니스 아카데미’에서는 퍼스널 컬러 진단, 메이크업 및 스타일링, 프로필 촬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들이 내ㆍ외면을 건강하게 가꾸고 더 나아가 올바른 자기표현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면면도 다채롭다. 뇌 건강을 돕는 클래스 외에도 하이엔드 커뮤니티 프로그램 ‘고:요 커뮤니티 데이’, 다채로운 주제로 구성된 원데이 클래스 등 고:요 웰니스 아카데미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자기계발을 꿈꾸는 시니어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고 있다.
이 밖에도 지냄은 프라이빗 한 공간을 통해 건강관리와 마음의 힐링까지 누릴 수 있는 고:요 웰니스 센터를 통해 시니어들의 웰에이징 라이프까지 책임지고 있다. 일상 속에서 건강 관리를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컨설팅은 물론, 퍼스널 코칭을 통해 개개인의 건강과 웰빙을 책임지고 있다.
로쉬코리아, 5060세대 위한 문화생활 클래스 마련
로쉬코리아는 시니어 문화여가 큐레이션 서비스 브랜드 ‘오뉴(ONEW)’를 통해 5060세대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다양한 클래스를 선보이고 있다.
오뉴는 드로잉, 클래식 음악, 사진 촬영 등 7가지 카테고리별 총 105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서비스 중이다. 웹페이지에서 원하는 클래스의 시간권 혹은 정기권 티켓을 구매한 뒤, 오뉴의 오프라인 공간을 방문하면 체험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디지털 기기 및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IT 교육 특화 프로그램도 출시했다. 챗GPT 활용법부터 인스타그램 계정 설정 및 포스팅 방법, 블로그 글쓰기, 스마트폰으로 명함 만들기 등 다양한 강좌를 제공 중이다.
교원, 50세 이상 전용 학습지 프로그램 선보여
교원그룹의 구몬학습은 시니어 전용 학습 패키지 프로그램 ‘구몬 액티브라이프’를 통해 중장년층의 배움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구몬 액티브라이프는 50세 이상 회원들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일본어 ▲중국어 ▲한자 ▲브레인 쏙쏙 등 총 7과목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과목별 학습 과정을 세분화하고 있어 시니어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진도 진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자체 제작한 시니어 전용 매거진 ’원더풀 라이프’를 제공해 시니어 인지 활동 및 교양 함양까지 지원한다. 전문 선생님의 주 1회 방문도 제공된다. 시니어 학습자들은 이를 통해 배움뿐 아니라 사회적 교류 확대의 기회도 얻게 된다.
리무빙컴퍼니, 맞춤형 PT 서비스로 시니어 신체기능 향상 도와
시니어 헬스케어 스타트업 리무빙컴퍼니는 프리미엄 PT 스튜디오 ‘리무빙’을 오픈하고 근력, 근육량 등 시니어들의 신체기능 향상에 나섰다.
리무빙은 시니어 회원들의 신체 데이터 정밀 분석 결과에 따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설계해 건강 파트너와의 1대 1 혹은 그룹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건강 파트너가 일주일에 한 번 식사량 및 운동 숙제 등을 확인하고 올바른 가이드를 제시하는 '안부콜' 서비스도 제공된다.
PT 스튜디오를 방문하기 힘든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인 ‘리무빙 인 홈’도 운영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집으로 운동지도사들이 직접 방문해 신체 데이터를 측정해 주는 것은 물론 개개인에 맞춘 운동 솔루션도 제안받을 수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