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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 암 급여 NGS 검사 포트폴리오 구축…美 시장 정조준

기사입력 2024.09.04 17:52
  • 랩지노믹스가 국내 유일하게 고형암·혈액암 선별급여 검사에 해당하는 모든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 이미지 제공=랩지노믹스
    ▲ 이미지 제공=랩지노믹스

    사측은 ▲비소세포폐암 레벨1 동반 진단 서비스 오티디 렁(OTD Lung) ▲고형암 전 암종 레벨2 분석 서비스 ▲고형암 액체 생검 서비스 오티디 리퀴드(OTD Liquid) ▲혈액암 전 암종 분석 서비스 헤마스캔(HemaScan) 등의 NGS 검사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으로 추진한 ‘개방형 연구개발(Open R&D)’과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티디 렁을 활용하면 적은 검체로도 다양한 유전자 변이 확인이 가능하고 10일 이내에 빠르게 약제 선별이 가능해 폐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랩지노믹스 병원솔루션팀 관계자는 “오티디 렁은 일반적으로 동반 진단 검사에 사용되는 형광제자리부합법(FISH) 진단이나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법(real-time PCR) 진단과 다르게 한 번의 검사로 다양한 유전자 변이에 대해 양성 여부를 진단해 약제 처방까지 가능하다“며 “비소세포폐암 선암에 대한 NGS 패널 기반 선별 급여 검사는 최대 61% 낮은 가격으로 검사하는 등 타 암종 대비 본인 부담 비율이 낮아 가파른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측은 지난해 서비스 출시 이후 올해 8월까지 수행한 오티디 렁 검사 결과 약제 사용이 가능한 양성율은 전체 검사의 49%에 달했다며, 이는 유전자 별로 기존의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법보다 2~3배 높은 양성률을 보인 것으로 더욱 많은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지속적으로 암 진단을 확대하고 미국 클리아랩에도 도입해 외형과 수익성을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정주 랩지노믹스 대표는 “한 명의 암 환자라도 더 치료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빠르고 정확한 분석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약 8년 이상 쌓아온 암 진단 관련 노하우와 레퍼런스를 활용해 미국 클리아랩에도 도입하고 ‘K-암 진단’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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