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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결핵협회, 결핵 검진 인프라에 AI 연계해 노인성 망막질환 조기발견 나선다

기사입력 2024.09.03 15:03
  •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 이하 협회)가 ㈜아크(대표 김형회)와 의료혜택 사각지대와 취약계층의 결핵 및 노인성 망막질환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회는 이번 협약으로 결핵 검진 현장과 전국 9개 복십자의원에 아크의 인공지능(AI) 진단 솔루션 설치·운용해 고령층에서 발생률이 높은 망막질환 검진율을 높이고, 공공의료 건강 증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안질환 AI 진단 외 심장, 신장, 치매 등 기타 질환 진단 솔루션 개발에서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 (왼쪽부터) 대한결핵협회 신민석 회장과 ㈜아크 김형회 대표 
 /사진 제공=대한결핵협회
    ▲ (왼쪽부터) 대한결핵협회 신민석 회장과 ㈜아크 김형회 대표 /사진 제공=대한결핵협회

    부산대학교병원 자회사인 아크는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등 3대 안질환을 1분 내외로 판독·분석하는 AI 진단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망막을 통한 신장, 심장(심혈관), 치매를 조기 진단하는 솔루션의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협회는 이번 협약이 연간 140만 명 규모로 이뤄지는 흉부 X-선 결핵 검진 인프라를 기반으로 1,000만 명에 달하는 65세 이상 노인의 주요 질환인 망막질환 진단이 접목했다는 점에서 가시적인 보건복지 증진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민석 회장은 “건강한 숨결을 책임지는 폐 못지않게, 아름다운 세상을 밝게 바라보는 눈 역시 주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한 신체 부위”라며 “이번 협약이 결핵 퇴치를 위한 흉부 X-선 검진 수검률 제고에 그치지 않고, 보다 맑고 보다 밝은 세상을 마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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