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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럭셔리 패션 브랜드 MCM이 패션뿐 아니라 일상생활과 집, 라이프 스타일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
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 MCM이 세계적인 디자인 스튜디오 아틀리에 비아게티와 청담동에 위치한 MCM HAUS에서 MCM 웨어러블 카사컬렉션 전시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MCM 웨어러블 카사 컬렉션은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 살로네 델 모빌레에서 선보인 것으로, 약 2만2000여 명의 관람객이 감상했다. 그동안 아트 콜라보레이션, 아트 전시 등과 같은 예술고의 접점을 이어오며 패션 브랜드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온 MCM은 그 일환으로 현재 진행중인 프리즈 위크 서울에 공식 후원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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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숨 대표 “지난 3년간 활발하게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는 현대 미술 디자이너 건축가 와이퍼블 전체 파사드와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기존 패션 잡화를 단지 일상에 패션으로만 구축하는 것을 넘어서 일상생활에 집으로 또 패션 브랜드들이 점점 더 집과 진정한 라이프 스타일과 연결되는 데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패션 브랜드들이 지난 10년간 라이프 스타일과 까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메타버스 시대와 새로운 삶의 환경과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이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함께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디자이너 스튜디오 아틀리에 비아게티는 ‘입을 수 있는 집’이라는 주제 아래 집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선보였다. 집에서 느끼는 안락함을 어디서든 경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며 작품을 착용한 사람과 그의 집, 그리고 집 안 오브제 사이를 연결해 물리적 공간과의 경계를 초월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디지털 노마드의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해 집의 일부를 가져온다는 컨셉을 통해 여행의 본질을 반영하고 있다. 동시에 MCM은 기존의 관습에서 벗어나 누구나 이 세상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가며 세상을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 내자는 MCM의 철학을 담아냈다.
사빈 브루너 MCM GBCO(Global Brand and Commercial Officer)는 “요즘 현대 사회에서 집이라는 주제가 굉장히 의미가 있다. 오브젝트를 통해 잠재적인 경험을 함으로써 오브제 속에서 물리적인 요소와 디지털적인 요소가 그 안에서 접목이 되면서 만나지는 컨셉으로 컬렉션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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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컬렉션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테크놀로지를 주제로 한 Top 10 기획물로 선정된 전시를 프리즈 위크 서울 기간에 맞춰 MCM HAUS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숨 프로젝트(SUUM PROJECT)와 함께 기획하여 재현한다.
또한 바우하우스 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필요와 공간 구성에 맞게 재배치, 결합, 확장될 수 있는 총 7가지 모듈식 가구로 구성된 컬렉션은 각각 독립적인 의미와 디자인을 담고 있다. 미래를 상징하며 한계가 없는 새로운 장소 우주로 변신한 MCM HAUS 곳곳에 펼쳐진 행성들과 붉은 화성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사빈 브루너 MCM GBCO는 “향후 새로운 제품에 대한 적응 기간을 갖고자 한다. 또한 메타버스 사업 진출로 디지털 비즈니스가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면서 상승세에 있다. 현재 MCM이 갖고 있는 헤리키지 라인을 강조하고, 트래블 라인도 강화할 계획”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컬렉션 전시는 오는 3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된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