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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바디, 美 진단키트 제조업체 인수…현지 제조시설 확보

기사입력 2024.08.30 11:01
  • 진단키트 전문업체인 젠바디(대표 정점규)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루파 밸리에 위치한 진단키트 제조업체 Kwell Laboratories LLC(이하 'Kwell Labs')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측은 이번 인수로 미국 내 제조시설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되었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인수가 미국 내에서 제조된 제품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국 정부의 ‘Buy America’ 정책에 부응하는 중요한 전략적 결정으로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 Kwell Labs 내부 자동생산시설 /사진 제공=젠바디
    ▲ Kwell Labs 내부 자동생산시설 /사진 제공=젠바디

    Kwell Labs은 현재 젠바디의 COVID-19 진단키트 반제품을 현지에서 완제품으로 가공해 미국 정부 기관인 HHS (Health and Human Services)에 공급하고 있다. 사측에 따르면, Kwell Labs의 2023년 매출은 14.8백만 달러에 달했으며, 2024년 상반기까지 매출은 11.9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젠바디는 향후 Kwell Labs의 제조시설을 COVID-19나 Influenza와 같은 신속진단키트뿐만 아니라 혈당 및 당화혈색소(HbA1c) 진단 사업, 에이즈(HIV) 자가 진단 사업까지 확장함으로써 더 큰 성장을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젠바디 정점규 대표는 “올해 4월 인도네시아 법인의 지분을 대폭 확대한 데 이어, 이번 미국 현지 법인의 인수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젠바디의 제품이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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