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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가들, 한국형 디지털플랫폼정부 모델 관심 표명

기사입력 2024.08.29 20:01
  • 보츠와나 대통령(오른쪽)과 면담하고 있는 NIA 황종성 원장(왼쪽). /NIA
    ▲ 보츠와나 대통령(오른쪽)과 면담하고 있는 NIA 황종성 원장(왼쪽). /NIA

    보츠와나가 한국형 디지털플랫폼정부 모델 도입에 큰 관심 표명했다.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원(NIA) 원장이 보츠와나에서 27일 열린 ‘제58회 행정정보기술 국제위원회(ICA)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한국 디지털플랫폼정부와 인공지능(AI) 정부를 소개했다. 이에 보츠와나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이 이에 대한 관심을 내보이며, 한국 부와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ICA는 1968년 설립된 단체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정부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벨기에, 영국, 캐나다, 호주, 스웨덴, 이스라엘, 보츠와나 등 30여 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콘퍼런스를 개최해 각국의 행정 및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한 ICT 발전과 트렌드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 방향을 모색한다.

    NIA는 한국형 디지털플랫폼정부(DPG)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보츠와나와의 다양한 국제 협력을 추진 중이다. 올해 3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으로 방한한 보츠와나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NIA를 방문해 한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 모델에 대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후 보츠와나 모크위치 마시시 대통령도 방한하여 NIA와 추가 논의를 요청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따라 NIA 황종성 원장은 보츠와나 모크위치 마시시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한국의 디지털 전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및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을 설명했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보츠와나 측은 한국형 디지털플랫폼정부 모델을 도입하고, ICA 회원국들과 공유하기 위해 NIA 황종성 원장을 ICA 콘퍼런스에 초청했다.

    보츠와나는 한국 범정부 표준프레임워크(EA)와 데이터 기반의 행정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번 ICA 콘퍼런스 참석 이후 보츠와나 정보통신부 장관과 추가 논의를 통해 상호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황종성 NIA 원장은 “보츠와나는 아프리카에서 정치적, 사회적으로 안정된 국가이며, 경제 성장률도 높은 국가로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에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NIA는 한국형 디지털플랫폼정부 모델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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