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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온라인 IR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선두 과제 개발 현황 및 전망을 소개했다고 29일 밝혔다.
28일 진행한 설명회에서는 28일 오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지난해 10월부터 환자 투약을 개시하며 본격 개발하고 있는 4세대 EGFR 저해제 계열 표적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 임상 1상의 진행 현황이 상세히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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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BBT-207 임상 1/2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에 대해 지난해 4월과 8월 미국 식품의약국 및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모두 받아 초기 3개 용량군에서 총 10명의 국내 환자가 BBT-207을 투약해 3명의 환자가 종양의 크기에 큰 변화가 없는 '안정 병변(Stable Disease)'으로 분류됐으며, 지난달에는 본격적인 약효 신호 확인이 기대되는 네 번째 용량군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물의 약효 확인이 기대되는 올해 4분기 이후 미국의 임상시험 기관을 추가로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제2상 권장 용량을 결정하기 위한 임상 1b상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 환자 등록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임상 2상은 세 차례 독립적인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DMC)의 임상 지속 권고에 따라 순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는 "임상 참여 연구자 및 환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바탕으로 임상 참여 환자를 초과 모집하는 등 선두 과제들의 개발 순항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폐암 및 특발성 폐섬유증 분야에서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는 치료제 개발의 가속화를 위해 힘쓰는 동시에, 다수의 다국적 제약회사가 주목하는 과제로서 회사의 미래 성장 기틀을 다질 수 있는 양질의 기술이전 체결을 위해 거듭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