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 AI를 위한 하이브리드 플랫폼 기업 클라우데라가 글로벌 데이터 보안표준 인증인 ‘PCI DSS’의 최고 등급인 ‘레벨 1’을 획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PCI DSS(지불카드산업 데이터 보안 표준)는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카드사가 결제 생태계의 정보보호를 위해 제정한 엄격한 표준인증이다. 이 표준은 결제 산업에 참여하는 모든 주체가 안전한 결제 장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요구사항을 정의한다.

클라우데라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모두에 대해 PCI DSS v4.0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은 클라우데라가 금융 기관들이 AI를 통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사이버 보안과 규정 준수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성장으로 금융 기관이 관리하는 데이터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데이터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2024년 세계 금융 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 부문은 전체 사이버 공격의 1/5을 차지하며, 이들 공격의 상당 부분은 제3자 IT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으로 발생한다. 최신 PCI DSS 표준에 대한 인증은 클라우데라가 금융 부문의 복잡한 보안 요구 사항에 신속히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한다.

AI는 최근 몇 년 간 금융 부문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금융 기관들은 가상 비서, 합성 데이터 생성, 연구 보고서 및 투자 요약 생성, 사기 탐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 클라우데라는 전 세계 상위 10대 은행 중 8곳에 솔루션을 제공하며, 금융 기관들이 AI와 생성형 AI의 강력한 기능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산지브 모한(Sanjeev Mohan) 산업 애널리스트는 “금융 서비스 업계는 디지털 전환의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제3자 솔루션 공급업체와의 협력이 성공의 열쇠”라며, “금융 기관들은 PCI DSS 4.0과 같은 엄격한 프레임워크를 준수하는 파트너를 신뢰할 수 있는 지표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탈리아 벨라야(Natalia Belaya) 클라우데라 최고 정보 보안 책임자(CISO)는 “이번 인증 획득은 금융 부문 고객에 대한 클라우데라의 헌신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며, “클라우데라는 고객의 진화하는 데이터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고, AI에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