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에스아이가 대신증권으로부터 안정적인 의약품 유통 사업 기반 고성장 사업모델로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평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더블유에스아이는 안정적인 기존 유통 사업을 토대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수술 로봇, 심혈관기기 등 첨단 의료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순환계 및 대사성 치료제에 강점을 가진 제약사 인트로바이오파마를 인수해 의약품의 자체 개발 및 제조 역량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보고서는 더블유에스아이가 자회사 이지메디봇을 통해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산부인과용 수술 로봇 '유봇’이 인력난 해소 및 비효율적인 수술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산부인과 외에도 뇌, 심혈관 수술로봇 개발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해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난 6월 인수 완료한 제약사 인트로바이오파마를 통해 더블유에스아이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400여 개의 병의원 네트워크와 시너지를 높여 유통 사업의 리스크를 줄이고,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고 밝혔다.

이밖에 보고서는 더블유에스아이가 심혈관 중재 시술 사업 진출을 통한 고수익 성장 가속화도 기대된다고 평가했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