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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GS건설과 ‘스마트시티 기술 선도 역량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미래 스마트 도시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 연구센터를 연내 KAIST에 설립한다. 해당 산학연구센터는 디지털 전환으로 생성되는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최적화하고,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 학습 등을 통해 디지털 지능(Digital Intelligence)을 발굴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시민의 편의와 건강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과밀화, 에너지 전환, 기후변화 등 도시가 직면한 복합적인 미래 도전에 대한 과학적 해결 방법을 연구하게 된다.
이번 도시 디지털 지능 산학 협력은 도시 인프라 디지털 전환, 디지털 도시 지능 발굴, 도시-인간 상호작용, 디지털 도시 툴킷 개발을 중심으로 4년간 추진될 계획이다.
KAIST는 건설및환경공학과,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전산학부, 김재철AI대학원 연구진 간의 융합 연구를 통해 문제 해결 중심의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해외 탑티어 대학 및 연구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도시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그룹으로 빠르게 성장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이를 통해 주민의 필요와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지속발전가능한 미래 도시 디지털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오후 GS건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광형 총장, 윤윤진 연구센터장(건설및환경공학과), 권창현 부연구센터장(산업및시스템공학과) 등 KAIST 관계자와 허윤홍 대표이사, 허진홍 투자개발사업그룹장, 서상연 Nexus 팀장 등 GS건설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KAIST 관계자는 “이번 GS건설과의 파트너십은 국내 최초로 미래 스마트 도시 구현 디지털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으로, ‘도시 인공지능(Urban AI)’ 및 ‘현실 인공지능(Real-world AI)’ 등 미래 신성장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업과 대학이 기술적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구아현 기자 ainew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