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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가 22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로 혁신적인 포르쉐 E-퍼포먼스를 강화한 '신형 타이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신형 타이칸은 부분변경 모델로, 기존 모델보다 모든 면에서 더욱 강력해진 순수 전기 스포츠카다. 이 모델은 높은 출력, 늘어난 주행 거리, 향상된 가속력과 빠르고 안정적인 충전 기능이 특징이다. 모든 모델은 확장된 기본 사양과 함께 풀 디지털 디스플레이, 광범위한 개인화 옵션, 직관적인 작동 방식의 최신 세대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신형 타이칸과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존더분쉬의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국내 한정 모델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을 공개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신형 타이칸(후륜), 4S, 터보, 터보 S와 타이칸 4, 4S,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 출시를 시작으로, 내달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와 오는 12월 타이칸 터보 GT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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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기에크 포르쉐 AG 세단 부문 총괄 사장은 "포르쉐 전동화 시대를 알린 타이칸은 전기 스포츠카의 기준을 제시한 모델"이라며, "새로운 정점에 도달한 신형 타이칸이 만들어갈 새로운 성공 스토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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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타이칸의 모든 모델은 기존보다 더 높은 가속력을 제공한다. 제품 포트폴리오의 양단에 위치한 타이칸과 타이칸 터보 S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이 각각 0.6초와 0.4초 단축된 4.8초와 2.4초, 타이칸 4S와 타이칸 터보는 각각 3.7초, 2.7초 소요된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4, 4S, 터보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이 각각 4.7초, 3.8초, 2.8초 소요된다.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장착 모델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의 새로운 푸시-투-패스 기능을 통해 10초 동안 최대 70kW의 부스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 높은 시스템 출력 덕분에 가속력 역시 증대돼 타이칸 후륜 모델은 기존보다 60kW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
타이칸 터보 S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140kW의 추가 출력을 발휘해 총 시스템 출력은 952마력이다. 타이칸 4S는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적용 기준 598마력, 타이칸 터보는 884마력이다.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는 435마력, 4S와 터보는 각각 598마력, 88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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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에 따라 주행가능거리는 65%(197km 증가) 늘어난 최대 500km다. 신형 타이칸은 장거리 주행 시 기존 모델보다 더 오래 주행 가능할 뿐만 아니라 더 빠르게 충전된다. 800V DC 충전소에서는 기존보다 50kW 증가한 최대 320kW까지 충전 가능하다. 새로운 퍼포먼스 배터리의 급속 충전 기술 또한 개선돼 300kW 이상의 충전 용량을 최대 5분 동안 유지하는 등 낮은 온도에서도 더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 충전 상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시간도 절반으로 줄었다. 배터리 용량이 더 늘었지만 고전압 배터리 온도가 섭씨 15도 조건에서 18분(기존 모델 37분)이면 충전 가능하다.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는 기존 93kWh보다 증가한 총 105kWh 용량을 제공한다.
모든 타이칸 모델은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다. 새로운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은 사륜구동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며, 주행 역동성과 편의성 사이의 스펙트럼을 획기적으로 넓혔다.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 덕분에 타이칸의 차체는 역동적인 제동, 스티어링 및 가속 시에도 항상 수평을 유지하며, 부드러운 승차감과 함께 노면의 충격 대부분을 흡수한다.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은 휠 하중을 균형 있게 배분해 노면과 완벽히 접지되며, 노멀 모드에서 해당 기능을 활성화시 서스펜션은 피칭과 롤링 현상을 더 적극적으로 보정하고 탑승자에게 가해지는 가속력을 줄인다.
성능과 효율도 모두 개선됐다. 기존보다 최대 80kW 높은 출력의 리어 액슬 모터가 장착된 파워트레인,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펄스 인버터, 더 강력한 배터리, 개선된 열 관리 시스템, 그리고 차세대 히트 펌프가 장착되며, 향상된 회생 제동과 사륜구동 전략을 적용한다.
고속에서 감속 시 회생 제동 용량은 기존 290kW에서 최대 400kW로 30% 이상 증가했다. 모든 모델에는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휠과 롤링 저항을 줄인 타이어가 새롭게 개발돼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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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타이칸은 최대 15kg 더 가벼워졌는데도 기존보다 확장된 기본 사양을 제공한다. 앰비언트 라이트, 3D 서라운드 카메라를 포함한 파크 어시스트, 열선 및 통풍 프런트 시트, 새로운 쿨링 시스템을 갖춘 히트 펌프, 무선 충전 가능한 스마트폰 트레이, 운전석과 조수석의 충전 포트, 드라이브 모드 스위치 및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가 모두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외관은 기존 모델의 깔끔하고 순수한 디자인을 더욱 날카롭게 다듬었다. 프런트와 리어 엔드에 각각 새로운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를 적용해 깔끔하고 순수한 디자인을 강화하고 새로운 프런트 윙과 평평한 헤드라이트로 차량의 폭을 더욱 강조했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뒷좌석 승객을 위한 넓은 헤드룸과 대형 테일게이트 뒤 최대 1200리터 이상의 적재 공간도 제공한다. 오프로드 디자인 요소에는 휠 아치 커버, 프런트 및 리어의 독특한 하단부, 사이드 스커트 등이 있다. 오프로드 디자인 패키지와 함께 앞뒤 범퍼 모서리와 도어 실 끝에는 특수 플랩이 장착된다. 플랩은 시선을 사로잡는 외관을 연출하는 동시에 스톤 칩으로부터 차량을 보호한다.
새로운 헤드라이트는 세밀한 광학 기능을 갖춘 고해상도 HD 매트릭스 기술 적용으로 밤에도 포르쉐 특유의 4 포인트 그래픽을 표시한다.
포르쉐는 새로운 터보 모델 디자인을 통해 모든 시리즈에서 최상위 모델로 포지셔닝 되는 터보 모델만의 고유성을 강조한다. 타이칸 터보 S는 새로운 터보 모델의 날렵한 외관은 물론, 특별한 터보나이트 컬러를 사용해 차량의 내·외부 모두 다른 모델과 독보적으로 차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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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 그리고 옵션의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다양한 기능과 함께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의 모드 스위치는 기본 사양으로 탑재되며, 적용 가능 모델에 따라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및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타이칸의 모드 스위치에는 푸시-투-패스 버튼이 장착된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에는 가벼운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자갈 주행 모드가 추가되며, 모드 스위치로 직접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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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날 포르쉐코리아는 2022년 한국의 아티스트와 협업한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모델의 특별 에디션 공개 이후 기대를 모아온 포르쉐 존더분쉬 팀의 첫 번째 마켓 에디션을 공개했다.
알렉산더 파비그 포르쉐 AG 개인화 및 클래식 부문 총괄 사장은 "타이칸 터보 K-에디션에는 전통과 혁신을 추구하는 포르쉐의 정체성과 닮은 한국의 전통과 혁신 그리고 정체성이 모두 담겼다"며, "젊고 활기찬 도시 풍경과 그와 대조되는 장엄한 자연부터 엄숙한 전통문화 유산까지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한국의 다양성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이 눈에 띈다. 넓은 대지, 소나무, 현무암, 바다, 곤룡포 등 한국의 풍요로운 문화와 자연에서 영감받은 5개 외관 컬러(루비 레드 메탈릭, 오크 그린 메탈릭, 이파네마 블루 메탈릭, 마카다미아 메탈릭, 알렉스 그레이)와 2개의 클럽 레더 인테리어(바살트 블랙, 트러플 브라운)를 조합하고 특별한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루비 레드 메탈릭 컬러의 차량은 국새 문양과 레이싱 트랙을 모티브로 한 그래픽 인장에 타이칸이 한글로 표기돼 개성과 특별함을 강조했다. 그래픽 인장은 헤드레스트와 가죽 키 파우치에 각인되며, 운전석 측 충전 포트에는 블랙 하이 글로스로 수작업 도장돼 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서울 도심, 한옥, 대교 등 한국의 랜드마크와 백두대간의 모습을 형상화해 하나의 선으로 표현한 '한국의 스카이라인 그래픽'으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스카이라인 그래픽은 조수석 트림에 섬세하게 디보싱 처리되고, 도어 실 가드가 은은하게 빛나며 리어 스포일러와 운전석 키 케이스에 블랙(하이글로스) 컬러로 도장된다.
외관 양 측면에는 외관 컬러와 맞춘 포르쉐 데칼이 적용됐다. 21인치 미션 E 디자인 휠은 터보나이트와 새틴 블랙 컬러의 투-톤 디자인으로 도장된다. 내외관 액센트에 터보나이트 컬러가 반영되며, B 필러 스페셜 배지에는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레터링이 터보나이트 소재로 각인된다.
이외에도 센터 콘솔에는 터보나이트 소재의 '타이칸 터보 K-에디션' 로고가 새겨진 배지가 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강조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아타카마 베이지 컬러의 우아한 파이핑과 크로스 스티치가 도어 패널, 센터 콘솔, 대시보드, 스티어링 휠, 시트, 플로어 매트 등도 적용됐다.
알렉산더 파비그 사장은 "마켓 에디션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마다 새로운 도전이 필수적으로 동반되며, 한국 시장 전문가들과 슈투트가르트 본사 존더분쉬 팀이 협력해 완전히 새로운 제품 콘셉트부터 결과물까지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컬러별로 10대씩 생산되며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50대 한정 판매된다. 루비 레드 메탈릭 외에도, 오크 그린 메탈릭, 이파네마 블루 메탈릭, 마카다미아 메탈릭, 알렉스 그레이 컬러는 올해 10월 공개될 예정이다.
신형 타이칸, 4S, 터보, 타이칸 터보 S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각각 1억2990만원, 1억5570만원, 2억980만원, 2억4740만원이다. 신형 타이칸 4, 4S,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는 각각 1억4410만원, 1억6170만원, 2억1220만원이다.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3억2300만원부터 시작되며, 고객 인도는 내년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퍼포먼스, 배터리 용량, 주행 거리 등 모든 면에서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신형 타이칸은 탁월한 드라이빙 다이내믹을 통해 포르쉐 E-퍼포먼스의 기준을 다시 한번 새롭게 정립한다"며, "무엇보다 포르쉐코리아 10주년을 기념해 한국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스타일 포르쉐,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존더분쉬 팀이 협력해 탄생시킨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을 함께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또 이어 "포르쉐의 기술력과 장인정신으로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담아 완성한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이 국내 포르쉐 팬과 고객분에게 더 많은 영감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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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 성열휘 기자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