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배터리 이상 시 즉시 문자 발송"… 기아, 전기차 고객 불안 잠재운다

기사입력 2024.08.21 13:23
  • 기아, EV3 / 기아 제공
    ▲ 기아, EV3 / 기아 제공

    기아가 금일부터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가 감지한 배터리 이상 징후를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로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아는 최신 BMS의 배터리 시스템 모니터링 기술 적용으로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징후를 빠르게 발견할 수 있다. 이상 징후 발생 시 BMS는 필요한 안전 제어를 수행하고, 위험 정도에 따라 고객에게 메시지를 전송해 입고 점검, 긴급출동을 안내한다.

    기아는 문자 메시지 전송 서비스와 전기차 안심 점검 서비스, 배터리 기본 점검 강화, 최신 BMS 배터리 시스템 적용 등을 포함한 '전기차 고객 케어 방안'을 종합 시행한다.

    기아는 고전압 배터리 상태 진단을 포함한 전기차 안심 점검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전압 배터리의 상태, 수냉각 시스템, 고장 진단 및 외부 손상 등을 포함한 총 9가지 중요 항목에 대해 무상점검을 실시 중이며, 긴급한 상황을 대비해 긴급 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 안심 점검 서비스는 전국 A/S 네트워크를 방문해 점검받을 수 있으며, 만일 배터리에 문제가 확인되면 보증기간 내 무상으로 배터리팩 교환이 가능하다.

    기아는 배터리와 관련한 '멤버스 기본 점검' 서비스를 강화한다. 멤버스 기본 점검은 차량 구매 후 1~8년차 대상으로 연 1회 실시하는 무상점검이다. 전기차 고객은 고전압 배터리 등을 매년 점검할 수 있다.

    또한,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외부 충격에 의한 배터리 손상을 우려하는 고객이 많은 점을 감안해 멤버스 기본 점검 시 고객 차량 배터리 케이스에 대한 상태도 고객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기아는 배터리팩은 설계 단계부터 충격, 낙하, 압착 등 여러 기계적인 테스트를 거쳐 만들어졌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행 상의 충격으로는 화재의 우려가 없다는 점도 고객 대상으로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다.

    기아는 최신 BMS 배터리 시스템 모니터링 기술을 전 차종에 조기 적용한다. 순간 및 미세 단락 감지 기술을 신규 판매 차량에 탑재한다. 이전 판매한 전기차도 연말까지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툴을 개발해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기아 국내사업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안전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에 기반한 다양한 안전 장치와 더불어 다양한 고객 접점의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전기차 안전에 대한 고객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