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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순수 예지원X성숙 오윤아X상큼 이수경의 설렘 리얼리티 '여배우의 사생활'

기사입력 2024.08.20.16:25
  • 사진: TV CHOSUN 제공
    ▲ 사진: TV CHOSUN 제공
    20년지기 세 여자가 연애 리얼리티에 도전한다. 조합만으로도 기대되는 오윤아, 예지원, 이수경 세 여배우의 적나라한 로맨스를 관찰할 수 있는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을 통해서다.

    20일 오후 TV CHOSUN 새 예능 프로그램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이하 '여배우의 사생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승훈 CP, 김준 PD를 비롯해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참석했다.
  • '여배우의 사생활'은 '20년 지기 찐친' 예지원X오윤아X이수경이 운명적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린 여배우들의 아주 사적인 연애 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여배우의 사생활'을 기획한 이승훈 CP는 "20년 전에 만난 세 배우 분이 20년 후 여전히 혼자 계신다. 이 분이 한적한 시골로 여행을 떠나고 거기서 운명의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이라며 "단순히 연애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여자로서의 이야기를 나누는 등 여러가지가 섞여 있는 재밌는 리얼리티"라고 소개했다.

    이승훈 CP는 타 연애 리얼리티와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그는 "색다른 연애 프로그램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세 분 모두 나이가 좀 있으시지 않나. 기존에는 어린 분들이 나와서 무한 경쟁으로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정글의 법칙처럼 싸우고 견제하는데, 우리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이 서로를 응원해 준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조금 다른 것 같다. 기존 연애 프로그램과 다른 우리만의 색깔이 있는 프로그램이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 생애 처음으로 연애 리얼리티에 나서게 된 세 배우는 어떤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을까. 현재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 오윤아는 "'편스토랑'을 하면서 3년간 아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리얼리티 자체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연애 리얼리티고, 남성분이 오시니까 생각보다 부담스럽기는 하더라. 제가 너무 긴장을 안 하고 간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다. 걱정이 좀 되기도 한다. 저도 몰랐던 제 모습이 나왔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에 예지원 언니를 응원해 주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조력자 역할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임했다. 제가 언니를 잘 아는데 정말 순수하고 매력이 있다. 하지만 언니의 단점이라면 그런 천진난만함을 잘 받아쳐줘야 한다"라며 "예전에 언니를 생각하며 '내가 자제 시켜야지' 했는데 오랜만에 언니랑 같이 방송을 해보니 예전에 알던 언니가 아니더라. 굉장히 여성스럽고 성숙미가 느껴졌다. 아름답고 예뻤다. 언니가 알아서 그분과 잘 (방송을) 하셨고, 사람들 앞에서 매력 있게 나올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여러 로맨스 작품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어온 예지원은 '여배우의 사생활'을 통해 겪은 변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예지원은 "그동안 내가 '첫눈에 반할 수 있을까?'하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문제를 (프로그램을 통해) 생각해 보게 됐다. 저는 아직도 로맨스 작품을 하니까 나름대로 지식이 많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제가 막상 (연애를) 하려니 막막하더라. 지금도 입이 바짝바짝 마른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주변의 응원 덕분에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그는 "가장 놀라운 건 제 주변 분들 반응이 정말 뜨거웠다. 특히 여자분들은 너무 부러워하더라. 한 친구는 옷을 이만큼을 보내줬다. 친한 동생은 30분 동안 '누나는 이러면 안 된다' 하면서 브리핑을 해줄 정도였다. 많은 분들 덕분에 (프로그램에 대한) 호감을 가지고 출연하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 청순 아이콘 이수경은 두 언니들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수경은 "우리는 나이가 다 공개되어 있지 않나. 이 나이에도 설렐 수 있을까 하는 게 가장 궁금했다. 또 두 분과의 여행도 너무 하고 싶어서 여러 가지 생각 끝에 출연하게 됐다. 내가 또 한 번 설렐 수 있을까 하면서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세 배우 중 남자 앞에서 가장 달라지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이수경은 예지원을 지목했다. 그는 "지원 언니는 정말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싶다. 매력이 넘친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여자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연애라는 걸 몰래몰래 하기도 했지만 책으로도 배운 게 있어서 언니들에게 알려줘야겠다라는 생각으로 갔는데 막상 제가 도와드릴 게 없었다. 그냥 응원을 했고, 오히려 제가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예지원 언니랑은 새벽 5시까지 이야기를 할 정도였다"라고 말해 이들의 새로운 만남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 연출을 맡은 김준 PD는 세 배우의 상대 남자를 찾기 이해 수개월 동안 수백 명의 남성 출연자를 만났다고 말했다. 김준 DP는 "일단 배우님들의 이상형을 반영하려고 가장 노력했다. 남자분들도 많이 만났지만 그분들의 이상형도 보고 매칭했을 때 잘 맞겠다 싶은 분들을 섭외했다. 경쟁률이 어마어마했다. 거의 하루에 열 명 이상씩 만났다. 셀 수가 없다. (만난 남성분만 따져도) 세 자릿수는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경은 "저희끼리 농담으로 PD님 결혼정보회사 차려도 되겠다 했을 정도였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김준 PD는 프로그램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그는 "예지원 선배님의 순수한 설렘, 오윤아 배우님은 진한 설렘, 이수경 배우님은 상큼한 설렘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세 배우들 역시 "3인 3색의 로맨스 드라마라 생각하시면 좋을 것"이라며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한편, TV CHOSUN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은 오늘(20일) 밤 10시 TV CHOSU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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