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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L사이언스가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 물류 사업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신규 이사 선임을 추진한다고 19일 공시했다.
회사는 오는 9월 3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백세연 SCL헬스케어 신약개발지원본부장을, 사외이사로 최정균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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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L사이언스는 이번 신규 이사 선임이 ▲의료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 대형언어모델(LLM) 솔루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등의 안정적 성장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는 지난해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 기반 의료 솔루션 개발 서비스업 ▲건강관리 서비스업 ▲바이오 물류 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
백세연 신임 이사 후보자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아주대학교 의대에서 진단검사의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친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다. 현재 SCL헬스케어 신약개발지원본부장, SCL글로벌 마케팅 본부장과 하나로의료재단 미래의학사업실장을 겸직하고 있다.
최정균 교수는 AI와 디엔에이(DNA)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질병원인인자를 규명하고, 암 백신과 세포치료 등 차세대 면역 항암치료 타깃을 발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SCL그룹의 핵심 역량을 꿰뚫고 있는 백세연 신임 이사를 선임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내려고 한다"며 "백 본부장은 SCL그룹이 보유한 의료 서비스 분야 네트워크와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정균 교수의 사외이사 영입 이후 의료 데이터 센터 구축과 데이터 기반의 바이오인포매틱스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SCL그룹이 보유한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등 정보기술(IT)을 적용한 바이오인포매틱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