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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미의 스튜디오X(StudioX)가 지난 6월 바이트댄스 PICO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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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더블미 XR 산업의 글로벌 확장과 함께 비바리움이 전 세계 플레이어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스튜디오X는 비바리움을 통해 ‘몰입’과 ‘치유’를 경험하는 XR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회사는 “비바리움은 두 차례의 글로벌 알파 테스트를 통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으며, 게임의 코어 메커니즘과 프로토타입 검증 과정에서 이미 많은 플레이어들로부터 응원의 메시지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정은 스튜디오X 이사는 성공 비결로 팀워크와 신뢰를 강조했다. 조 이사는 “나와 정이례 PO, 그리고 이종찬 PD는 이전 프로젝트(Real VR Fishing)에서 처음 만났다”라며, “우리는 항상 ‘게임의 선한 영향력’에 대한 가치를 높게 두고 있기에, 이번에도 비바리움을 소재로 한 게임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 이사는 “두 핵심 인물인 정이례 PO와 이종찬 PD를 중심으로 스튜디오X를 빌드업하면서 R&R을 명확히 정립했다”고 덧붙였다.
이종찬 PD는 “5년 전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외국 작가들이 만든 비바리움을 보고, 실제로 비바리움을 시작했다”며, “실제 비바리움을 키우며 겪은 어려움을 디지털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이를 통해 디지털 비바리움의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바리움을 하면서 힐링을 많이 느꼈고, 그러한 감정들을 디지털로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PD에 따르면 비바리움은 단순한 시뮬레이션 게임이 아닌 힐링과 창의적 표현의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이 게임은 사용자가 생태계를 창작하고, 동식물과 상호작용하며 자연 환경을 가깝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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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이례 PO는 PICO와 퍼블리싱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을 전했다.
정 PO는 “스튜디오X 구성원들은 Real VR Fishing을 통해 메타스토어에서 글로벌 20-30위 안에 든 경험이 있고, PICO와의 퍼블리싱 계약도 그 연장 선상에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PICO와의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비바리움의 퍼블리싱 계약이 성사됐으며, 현재 릴리즈 준비가 진행 중이고, 10월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조작 방식이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져야 하므로 다양한 인터랙션 요소를 추가했다”며, “이러한 인터랙션 요소는 사용자들에게 몰입감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블미와 StudioX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XR 게임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준비를 마쳤다”며, “Vivarium이 전 세계 플레이어들에게 어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