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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야경 명소로 유명한 유명한 록펠러 센터가 최근 ‘웰컴 갤러리’를 오픈했다.
록펠러 센터의 최고층 전망대인 ‘탑 오브 더 락’을 방문하는 고객만 이용할 수 있는 웰컴 갤러리는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전망대 티켓 소지자라면 가장 먼저 거치게 되는 웰컴 갤러리에서는 록펠러 센터의 역사를 소개하는 짧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록펠러 센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형도 설치했다. 관광객들은 뉴욕 야경이 그려진 포토월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록펠러 센터의 상징인 <거대한 아틀라스, Colossal Atlas>의 리 로리(Lee Lawrie)처럼 지구본을 들어 올리며 기념샷을 남길 수 있다.
전망대와 연결되는 69층에는 신상 카페가 들어섰다. 샌드위치나 페스트리 등을 즐길 수 있는 ‘웨더 룸 (The Weather Room)’에서는 간단한 간식은 물론, 낭만적인 뉴욕 야경을 안주 삼아 맥주나 와인을 즐길 수도 있다.
전망대와 더불어, 작년 말 선보인 ‘더 빔 (The Beam)’ 역시 인기가 좋다. 1930년대에 찍힌 <마천루 위에서의 점심>을 재현할 수 있도록 기획된 어트랙션으로, 전망대보다 약 4미터 더 높이 올라 180도로 회전한다. 뉴욕의 상징인 센트럴 파크 전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더 빔은 전세계 관광객이 몰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편, 전망대 티켓은 두 가지 옵션으로 나누어 판매 중이다. 익스프레스 패스와 VIP 패스 등으로 나누어져 있어 관광객의 필요에 맞게 구매할 수 있는다. 특히 VIP 락 패스는 록펠러 센터와 탑 오브 더 락의 전문 가이드 투어, 록펠러 센터의 숨겨진 옥상 정원 방문,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한 빠른 입장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포토 및 기프트 숍의 2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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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아이스링크로 사용하던 공간인 ‘더 링크 테라스’에서 진행하는 써머 앳 더 링크(Summer at the Rink)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식당 나로(NARO)와 이탈리안 다이닝 쥬피터(Jupiter) 등에서 즐기는 야외 다이닝, 주변 산책로에서 만나볼 수 있는 푸드트럭, DJ공연 및 러닝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테라스 운영은 올 10월까지 계속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