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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한방병원, 양한방 공동 개발 대상포진 후유증 한방치료물질 추가연구 성과 3분기 발표

기사입력 2024.08.16 14:54
  • 여기한방병원 나영철 병원장 겸 한의사박사가 2022년 양방과 한방 의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대상포진 후유증 한방치료 물질인 면역해피단(HN-5)의 추가 연구 및 치료 성과가 3분기 학술 발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 여기한방병원 나영철 병원장 겸 한의사박사 /사진 제공=여기한방병원
    ▲ 여기한방병원 나영철 병원장 겸 한의사박사 /사진 제공=여기한방병원

    나영철 박사는 표적바이오연구소 한동균 소장과 2년 여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대상포진 후유증 발병 6개월 이내의 환자에게서 면역해피단의 유의미한 치료 성과를 확보했다며, 이를 오는 3분기에 학술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상포진 후유증은 수두바이러스가 원인으로 발생하는 대상포진이 제때 치료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경계 질병으로 아직 치료 약이 개발되지 않아 현재 신경 차단술 등의 치료법이 많이 행해지고 있다. 

    나 박사는 해당 질병이 같은 부위 같은 통증이라도 환자마다 치료에 따른 상태가 다르고, 발생 원인도 명확하지 않아 이번 발표에 의학계의 관심이 많이 모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상태의 대상포진 후유증 환자에게 한방 치료 물질을 활용한 치료를 하고 있으며, 열에 취약한 원인균의 활동 제어를 위한 온열 치료 및 약침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면역해피단이 원인균인 수두바이러스의 활동도 미약화시키지만, 손상된 신경절의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 부분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그동안의 성과를 모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면역해피단(HN-5)은 국내 남부 지역에 자생하는 황칠나무의 추출물이다. 황칠나무는 국내외 의학 논문을 통해 신경계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되고 있다.

    나 박사는 황칠나무의 성분을 의료용으로 추출하는 방법이 어려워 그동안 난항을 거듭해 왔으나, 표적바이오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나 박사는 “2023년 대상포진 후유증이 시작된 지 3개월 미만의 환자에게 85% 정도의 완화 효과를, 6개월 전후까지는 80% 정도의 완화 효과를 확인했으며, 6개월 이상의 환자도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는 중”이라며 한 차례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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