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인맥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20대~40대 성인남녀 1054명을 대상으로 ‘인맥 관리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9.8%가 현재 인맥 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와 △30대가 각각 64.1%였으며, △20대도 절반 이상인 55.6%가 인맥관리를 하고 있었다.

인맥 관리 방법은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먼저 40대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럼(36.4%), △전문 인맥 네트워크 소셜 미디어(33.3%)를 활용하는 경우가 높았다. 30대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로 인맥 관리를 하는 경우가 56.3%로 가장 많았다. 반면 20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인맥 관리가 응답률 75.4%로 압도적이었으며, 유튜브나 블로그 운영 등 ‘개인 브랜딩’(18.3%)을 통해 인맥 관리를 한다는 응답이 많아 타 연령대들과 차이가 있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개인 브랜딩을 통한 멀티 명함 등으로 인맥 관리를 하려는 MZ세대들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명함, NFC카드 명함 등 인맥 관리를 위한 명함의 형태도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인맥 관리를 위한 노하우로도 △안부 메시지 등 평소 꾸준한 연락(60.8%) 외에 △커뮤니티에 가입해 원하는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거나(35.6%) △정기적으로 명함 관리를 통해 인맥을 체크(19.8%)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인맥 관리를 위해 할애하는 시간으로는 △매주(35.2%) △가끔(27.1%) △매월(19.0%) △매일(18.6%) 등의 순이었다.

이번 잡코리아·알바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맥 관리를 하는 이유로는 ‘정보 공유’가 응답률 45.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취업 및 이직의 기회(32.8%) △일상적인 도움(29.8%) △멘토링 및 조언(28.6%) △취미생활 확장(25.7%) △업무 및 프로젝트 협업(17.7%) 등의 순이었다.

인맥 관리에 대한 중요도는 ‘중요하다’는 응답이 50.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보통이다(23.8%) △매우 중요하다(20.3%) 순으로 대부분이 인맥 관리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요하지 않다(4.0%) 거나 △매우 중요하지 않다(1.2%)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가장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인맥으로는 △속마음을 다 털어놓을 수 있는 오랜 친구가 응답률 48.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인생의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멘토 같은 선배(36.0%) △발이 넓어서 새 인맥을 소개해 줄 수 있는 사람(20.3%) △투자, 재테크 등 경제 정보에 밝은 사람(19.8%) △나와 같은 직종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업계에서 유명한 사람(19.4%)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