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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김진국)가 최근 AI 솔루션 ‘AVIEW PE(에이뷰 피이)’에 대한 의료기기 제조인증(시판 전 허가)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AVIEW PE(Pulmonary Embolism, PE)는 AI를 기반으로 폐색전증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다. 해당 제품은 폐색전증이 의심되는 환자를 선별해 의료진에게 알려주는 것은 물론, 폐색전이 의심되는 부위를 직접 표시해 의료진이 폐색전증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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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뇌출혈·대동맥박리 진단 보조 제품에 이어, AVIEW PE가 지난 6월 폐색전증 진단 보조 부문에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됨에 따라 응급 의료 솔루션의 국내 최다 혁신통합 의료기기를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는 응급실 진료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 라인업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응급실 환자의 심각한 진단 오류 관련 피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체계적 고찰 연구에 따르면 뇌출혈을 포함한 뇌졸중, 대동맥박리, 폐색전증이 가장 흔한 다섯 질환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최고제품책임자(CPO) 박준민 상무는 "응급실은 가용 병상수를 초과해서 환자를 수용하거나 중증 환자가 여러 명이 존재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런 과밀화 상황에서 의료진은 즉각적으로 영상 검사의 결과를 판독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하게 된다"며 "AVIEW는 세 중증 질환에 대해 이상 소견이 감지될 경우 즉시 의료진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알림을 보낼 수 있어, 궁극적으로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혁신의료기술로 적용되는 3년간 수가를 보전받으며 제품을 확산시킴과 동시에 제품의 임상적 유효성을 증명하고, 이후 절차에 따라 건강보험에 정식으로 등재되는 프로세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급성관상동맥증후군에 대한 솔루션이 출시되면 흉부 3대 응급질환(대동맥박리, 폐색전증, 급성관상동맥증후군)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