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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과 문화·예술 콘텐츠 결합한 '아트캉스' 주목

기사입력 2024.08.18 13:00
  • 국내 호텔들이 휴식과 문화 예술 콘텐츠를 결합한 아트캉스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제공=시그니엘 부산
    ▲ 사진제공=시그니엘 부산

    시그니엘 부산은 오는 9월 24일까지 이명미 작가의 전시를 진행한다. 세계적인 아트 페어 ‘프리즈(Frieze) 서울'의 프리즈 마스터스 섹션에서 작가의 단독 섹션이 예정되어 있어 이번 전시가 미리 보는 프리즈가 될 전망이다. 

    이명미 작가는 이우환, 박서보 등과 함께 1970년대에 등장한 한국 실험미술운동 1세대 작가이다. 한국 현대미술의 전환점으로 불리는 1974년 대구 현대미술제의 창립 멤버이자 남성 작가 위주의 전위예술운동 내 최연소 여성 미술가로 존재를 알렸다. 

    시그니엘 부산은 호텔 내부 공용 공간에서 이명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명미 작가는 주류에 편승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지평을 넓혀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단색화와 개념미술이 시대를 풍미하던 70년대에도 자유분방한 붓질과 밝고 강렬한 색채의 사용으로 힘찬 에너지를 내뿜는 회화 작품들을 내놓으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캔버스뿐 아니라, 천, 종이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새로운 회화로 확장을 거듭해온 작가의 발자취를 <난 너를 사랑해><Painting for Flower><Landscape, 흐린날><Let’s Go><One Day> 등 시그니엘 부산에 전시된 11점의 작품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사진제공=신라호텔
    ▲ 사진제공=신라호텔

    제주신라호텔은 제주 예술을 알리기 위해 ‘저지 문화 예술인 마을’ 기획 전시를 9월 30일까지 제주신라호텔 3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제주, 자연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저지 문화 예술인 마을’의 작가 7인의 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제주 작가들에게 자연은 단순한 풍경이 아닌 작가 개인의 철학, 경험, 감각과 만나 표현되는 예술이다. 전시를 통해 제주 자연과 작가들의 세계관이 담긴 창작 활동이 만나 탄생한 저지 문화 예술인 마을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투숙객들에게 보다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8월 18일까지 작가들과 함께하는 문화 체험의 시간도 진행된다.

    한편, 제주신라호텔은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풍성한 아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객실 패키지 ‘키즈 아트 저니(Kids Art Journey)’를 선보인다. △객실(1박), △조식 또는 중식(성인 2인, 소인 1인), △키즈 아트 타임 1회로 구성되어 있어, ‘제주, 자연을 그리다’ 전시를 감상한 후, 제주 자연을 주제로 나만의 미술 작품을 완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 사진제공=그랜드 조선 부산
    ▲ 사진제공=그랜드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은 호캉스와 문화 예술 콘텐츠를 결합한 ‘딥 인 아트(Deep in Art)’ 패키지를 오는 10월 26일까지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객실에서의 1박과 함께 부산문화회관 특별 전시회 ‘서양미술 400년, 명화로 읽다.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회 초대권 2매를 제공한다. 

    이번 특별 전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립미술관인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의 소장품 143점을 선보이는 부산 최대 규모의 세계 명화 전시회로, 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의 작품은 물론 유럽 미술 거장의 작품과 현대 미술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클로드 모네, 폴 세잔,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데이비드 호크니 등 총 160여 점의 서양 미술사의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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