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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미국조직은행연합회(American Association of Tissue Banks, 이하 AATB)로부터 국내 최초로 2회 연속 인체 조직 가공업 품질 관리 시스템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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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TB는 미국 내 인체 조직 이식재에 대한 안전성과 품질 보증, 윤리적 기준을 관리하는 유일한 조직은행 연합회다. 기증자 병력 평가, 가공, 품질, 분배 및 윤리적 기준 준수 등 전반적인 조직은행 운영에 대한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기관으로서 인증 기준이 매우 엄격하고 까다로워, 전 세계 조직은행의 안전성 및 기술력의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사측은 이번 인증이 2021년 국내 유일의 AATB 인증을 획득한 이후 심사를 거쳐 재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인체조직은행의 시설, 운영 관리, 품질 관리 시스템에 대한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에 약 120개에 불과한 AATB 공인 조직은행 중 아시아에서는 대만, 싱가포르 등을 포함하여 4개 기업만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에서는 시지바이오가 유일하다며, 태반, 양막, 제대 등 태아 조직(Birth tissue)과 뼈조직만 취급하는 타 아시아 기업과는 달리 뼈와 피부까지 가공하는 조직은행으로서 허가를 받은 유일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인증을 통해 시지바이오의 피부 이식재 시지덤(CGDerm)군과 시지리알로인젝트(CG Reallo Inject) 등 기존 인체 조직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덧붙였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AATB의 2연속 인증은 시지바이오의 인체 조직 가공 기술 및 품질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에 힘쓸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체 조직 이식재 및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지바이오는 조직은행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함으로써 인체 조직의 안전한 가공 및 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AATB 인증 인체조직은행 전문가(Certificate Tissue Bank Specialist, CTBS)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