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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2분기 매출 1000억 원 돌파 “흑자전환”

기사입력 2024.08.09 17:24
  • 글로벌 분자 진단 토탈솔루션 기업 씨젠이 호흡기질환 진단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 이미지 제공=씨젠
    ▲ 이미지 제공=씨젠

    씨젠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2분기 매출 1001억 원, 영업손실 11억 원, 당기순이익 24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YoY 17.9%, 전 분기 대비(QoQ) 11.3%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각각 YoY 88.2%, QoQ 92.1% 개선됐고, 당기순이익은 240억 원을 넘어서며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비코로나 진단 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넘게 증가하며, 12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YoY) 성장세를 보였다.

    사측은 822억 원을 기록한 시약 매출이 전체 매출의 8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호흡기 세균(PB) 진단 시약 수요가 늘어나며 비코로나 제품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MP), 백일해(BP) 확산 등과 함께 호주를 포함한 남반구 지역의 계절 변화로 인한 PCR 검사 수요가 늘며 호흡기 세균(PB) 진단 시약 매출은 YoY 152% 증가했다.

    권영재 씨젠 IR실장은 “비코로나 매출의 지속적 고성장은 질환을 초래한 병원체의 종류와 경중에 대해 점점 더 구체적인 진단검사를 요구하고 있는 세계적 추세를 반영한다”며 “신드로믹 검사 제품을 필두로 잠재 고객을 확보해 나가는 것은 물론, 기술 공유사업 등 중장기 전략을 지속 전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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